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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가슴 확대 크림, 정말 가슴 커져?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입력일 : 2009-05-18 07: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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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크림, 과대광고 소지 다분···화장품법 위반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S라인, V라인 등 여성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라인들에 이목이 집중되면서 최근 TV , 온라인 등에서 성황리에 판매중인 가슴 크림에 대해 효능·효과 및 안전성에 논란이 일고 있다.


작은 가슴이 콤플렉스였던 직장인 최모(35)씨는 “엄마도 마찬가지였고 저 또한 가슴이 거의 절벽이에요”라며 “TV와 온라인에서 바르면 가슴이 확대되는 크림을 판매하고 있던데 부작용 없이 정말 커지나요?”라고 물었다.

아이디 poiuy4545사용자는 “가슴크림이라고 바르면 가슴이 업이 되는 크림이 있는걸 봤는데 이거 정말로 효과가 있나요?”라며 “그냥 단순히 바른다고 해서 효과가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 TV나 온라인의 광고를 보면 가끔 현혹되기도 해요”라고 말했다.

주부 김모(44)씨는 “가슴이 적은 편은 아니고 체격에 비해 적당하지만 출산 후부터 쳐지고 탄력 잃은 가슴으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시중에 바르기만 해도 가슴이 커진다는 제품이 나와 있지만 효과나 인증면에서 믿을 수 있는 제품인지 궁금해 사용을 망설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가슴크림에 대한 효능·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정확한 근거가 없어 소비자들의 궁금증은 커져만 가고 있다.

16일 본지가 인터넷에서 유통되고 있는 가슴크림 제품을 조사한 결과 퓨에라리아, 로제미인, 웰라인, 코스스킨, 비키니, 뉴커브스, 지아지, 브이라인, 쿠즈이솔라본 등이 효능·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품의 효능·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임상자료는 없지만 소비자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판매한다”며 “소비가 없는 공급은 있을 수 없고 현재까지 부작용이 없었다는 것은 제품이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 전문의 “가슴크림 의학적 증명 안돼”

여성에게 있어 가슴은 매력적인 옷맵시를 내는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심적으로 미치는 영향도 크기 때문에 가슴사이즈나 모양 등의 콤플렉스를 가진 여성들 중에는 ‘자연적으로 가슴크기를 키울 수 없을까?’하고 고민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이렇게 여러 면에서 여성의 생활과 의식에 영향이 큰 가슴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동원되고 있고 그 중 하나가 바로 바르기만 해도 가슴이 커진다고 하는 가슴크림이다.

하지만 이들 제품은 안전성이나 효능·효과 및 지속여부 등이 과학적으로 밝혀지거나 공식적으로 인증 받은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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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가슴확대 크림은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유사 에스트로젠을 추출해 강화시킨 것이다. 이 성분들이 가슴을 크게 해준다는 것인데 개개인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호르몬이 너무 과한 경우에는 생리주기에 변화가 오는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성호르몬은 섭취 시 지방이 축적돼 가슴이 커 보일 수 있으나 과다 복용하면 암이나 중풍 발생 위험을 높이는 단점이 있다.

한편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가슴크림의 경우 의약품이 아닌 화장품 이기 때문에 가슴에 탄력을 줄 뿐 확대되는 건 일시적인 현상이고 심리적인 효과일 뿐이라고 입을 모았다.

수성형외과 한상훈 원장은 “생리주기에 호르몬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조금 부풀어 오른 것을 커졌다고 착각하는 것일 뿐 영구적으로 커지지는 않는다”며 “가슴확대 크림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긴 하지만 의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성형외과 최현곤 교수는 “가슴이 커진다는 크림은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해서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며 “유방은 지방과 유선조직으로 이뤄져 이들 조직이 크림으로 커지기는 어렵고 수술적인 것 외에는 없다”고 설명했다.

◇ 가슴크림, 과대광고 소지 다분···화장품법 위반

의학적으로 안전성 및 효능·효과에 대한 증명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등에서는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문구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본지가 11일 온라인상에서 확인 한 결과 '가슴성형효과를 발휘하는 퓨에라리아몰(www.puerariamall.co.kr) 상품이 G마켓 베스트셀러100 중 기능성 화장품 순위 1위로 선정되어 인기', '짝가슴, 가슴크게하는방법이 고민인 여성들에게 희소식이다' 등의 문구로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문구에 대해 판매자는 "퓨에라리아는 콩과의 식물이고 퓨에라리아 미리피카 성분이 20% 함유됐으며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이소플라본이 대두의 40배 함유된 식물성 천연성분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다"고 말했다.

어떠한 임상을 한 것도 아니고 기능성화장품도 아니며 일반화장품을 마치 의약품인 것처럼 광고하는 것은 소비자가 충분히 오인 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 화장품정책과 관계자는 “가슴크림은 기능성으로 허가 받은 바가 없고 일반 화장품이다”며 “소비자에게 의약품인 것처럼 오인하게 할 가능성이 높으며 과대광고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에 화장품법 위반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각 지방청에 지시해 과대광고 소지가 다분한 업체에 대해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bunnygirl@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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