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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줄기세포 화장품 드디어 허용되나?
인체유해물질 배합금지···업체들 불만 높아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09-05-04 07:37:25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최근 화장품 원재료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특히 줄기세포를 원료로 한 화장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줄기세포 화장품은 줄기세포 성분을 화장품의 활용 목적에 맞춰 조정해 화장품 원료를 만든 것으로 한때 차세대 화장품 원료로 주목 받았었다. 그러나 원료 및 성분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보건당국은 줄기세포 원료를 포함한 인체 유해 물질에 대한 배합을 금지했다.

결국 안전성이 확보되기 전까지 줄기세포 화장품은 아직은 요원한 꿈일 뿐이다.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줄기세포 화장품은 아직까지 안전성이 검증된바 없고 결과적으로 정부 차원에서도 금지할 수 밖에 없다"며 "하지만 안전성이 검증만 되면 언제든 재검토가 가능하다"고 원료 활용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특히 2009년부터 네거티브 방식의 화장품 성분 평가가 입안되면서 줄기세포 물질을 활용하는 것이 보다 어려워진 것이 현실이다.

한편 업계는 에센스, 세럼 등 다양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배합 금지 원료가 발표된 후 관련 업체들을 중심으로 줄기세포 제품에 대한 배합 금지 철회를 위한 의결서를 접수했다.

식약청이 국회에 제출한 의결서에 따르면 RNL바이오 라정찬 대표이사는 "인체 유해 물질을 전부 배합 금지 원료로 인정하는 것은 보건복지가족부가 발표한 화장품 산업 선진화 계획과 배치된다"며 "줄기 세포는 특히 세계적으로 많은 업체 들이 경쟁적으로 개발에 뛰어는 분야인데 이렇게 국내에서 금지되면 줄기세포에 대한 국제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어 라 대표는 "신물질인 줄기세포에 대해 이미 의약품으로 지정하고 관리하는 상황에서 일반 화장품의 안전 평가기준을 일괄적으로 줄기세포 화장품에 적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선진국의 경우 줄기세포 화장품 및 신기술에 대한 규제가 없다"고 불만을 표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도 화장품 원료 지정에 관한 규정에 대해 세포배양액은 세포를 배양하는 과정에서 분비되는 다양한 단백질 및 성장인자를 함유하고 있기때문에 직접 세포 조직으로 부터 이용하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아모레퍼시픽도 반대의견을 제시하면서 지방 줄기세포는 세포 특성상 그 수가 적고 무한대 증식이 불가해 관리 감독이 철저하다면 안전성에는 문제가 될것이 없다면서 특히 2008년 미국의 Geron사의 경우 FDA승인하에 배아 줄기세포를 치료목적에 사용하고 있음을 사례로 들었다.

특히 종합의견으로 미국의 경우 인간의 줄기 세포 관련 물질 중 일부를 이미 화장품 원료 사용을 위한 CTFA에 등재하고 있으며 실제 이를 통한 화장품 등이 시판되고 있는 것을 사례로 제시하며 줄기세포의 활용에 대한 조속한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한편 식약청은 조직개편 등으로 의결서를 접수했지만 처리는 아직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식약청 관계자는 "조만간 생물의약품팀, 화장품평가 및 독성 연구팀 등 회의를 거친 후 관련 업계 종사자와 공청회를 통해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러스, 에이즈 및 멸균과정 등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가 현재 없는 것이 사실이다"며 "이러한 안전성 자료가 확보되기 전까지는 인체유해물질을 배합금지 하고 증빙 자료가 확보되면 금지를 풀어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bunnygirl@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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