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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아이스커피·팥빙수, '세균 조심하세요'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입력일 : 2009-05-06 07: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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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등 제빙기 관리소홀로 세균번식 온상 위험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아이스커피와 팥빙수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위생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반 직장인들이나 학생 등 점심을 먹고 따뜻한 햇살을 만끽하기 위해 아이스커피 하나 들고 거리나 공원에서 잠깐의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또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 덕에 팥빙수의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으로 가는 길목 커피전문점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아이스커피는 물론 팥빙수를 잇따라 출시하며 홍보전도 뜨거워지고 있다.

더위를 잊기 위해 마시는 아이스커피와 팥빙수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얼음이다. 그렇다면 이 얼음의 관리는 어떻게 되는 걸까. 일반 가정에서는 소량의 얼음이 필요한 만큼 직접 냉장고에서 만들어 사용하거나 마트나 편의점에서 봉지얼음을 구매하게 된다.

반면 커피전문점이나 패스트푸드점의 경우는 다르다. 특히 여름에는 다량의 얼음이 필요한 만큼 스타벅스, 커피빈, 버거킹, 롯데리아 등 대부분의 매장에는 제빙기를 설치해 이용하고 있다.

각 업체에서는 제빙기와 정수기의 위생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여름철 실시되는 위생검사에서 반복적으로 세균이 검출되고 있다.

지난해 녹색소비자연대에서 서울시내 주요 커피전문점에 대한 세균수 검사에서 세균수의 경우 커피전문점 34개 매장중 10곳(29.4%)과 패스트푸드점 20개 매장중 5곳(25%)에서 기준치 100이하/mL를 초과했었다. 일부 매장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특히 아이스커피는 식용얼음과 커피 등을 혼합해 즉석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들어가는 식용얼음과 식수, 커피를 내리는 과정, 제빙기 및 종업원의 개인위생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

팥빙수도 마찬가지다. 얼음을 가는 과정에서 자칫 세균의 오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녹색소비자연대 녹색시민권리센터 이주홍 팀장은 “지난해 아이스커피를 구입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세균과 대장균이 검출됐다”면서 “해당 매장의 회사에서는 문제의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제빙기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처럼 제빙기의 위생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식용얼음에 대한 관리기준이 다소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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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일반 봉지얼음으로 생산되는 식용얼음의 경우 관리기준이 정해져 있는 반면 접객업소에서 사용되고 있는 얼음에 대한 규정은 아직 없으며 현재 추진중이다.

한편 녹색소비자연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커피전문점을 비롯한 아이스커피를 취급하는 매장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제품의 세균 및 대장균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hjsh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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