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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과일성분 화장품, '과일 얼마나 들어갔나'
자연주의 화장품, 일반 화장품과 다른점 '없어'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09-04-27 07:39:47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최근 탈크에서 석면이 검출된 화장품이 이슈가 되면서 천연·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자연주의 컨셉의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자연주의 화장품의 효과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스킨푸드, 더페이스샵 등 기타 많은 화장품 제조사 들이 자연주의를 표방하면서 다양한 친환경 혹은 자연주의 컨셉을 차용한 화장 제품라인을 연이어 출시 중에 있다.

특히 스킨푸드는 브랜드 이름부터 푸드를 전면에 내세워 자연주의 화장품임을 전략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덧붙여서 다양한 광고에서 마치 화장품을 음식으로 착각 할 만큼 이미지화 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러한 자연주의 화장품에 대해 화장품 성분상 자연주의라고 볼 수 있는지 많은 소비자들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

◇ 자연주의 화장품, 자연주의가 맞나?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자연주의 화장품을 구매할 때 나름의 기대 수준이라는 것이 있다.

강남역에서 만난 대학원생 김모(28)씨는 "자연주의 화장품은 왠지 피부 자극도 덜 할 것 같고 게다가 원재료도 천연이라 다른 화장품에 비해 신뢰가 가요"라며 "이런 화장품들은 보통 대부분의 재료가 천연 성분 아니겠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본지가 최근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일부 자연주의 화장품을 분석해 본 결과 실제 친환경 원료의 함량은 30ml용기 기준으로 150mg에서 300mg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용기 대비 10분의 1 수준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결론이다.

결과적으로 실제 천연재료의 함량은 극히 미량인데다 대부분은 일반 화장품과 별반 차이가 없는 제품을 자연주의라 할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더욱이 이들 화장품과 관련한 논란도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스킨푸드 마케팅팀 관계자는 "실제 성분과 성분의 함량은 별개의 문제이다"며 "자연주의 화장품이라고 해서 반드시 천연원료가 많이 들어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인터넷 다음 게시판에는 이들 자연주의 화장품과 관련해 가장 많이 제기돼는 질문으로 과연 이들 자연주의 화장품을 먹어도 되는가 라는 사항이 있다.

“맛있는 푸드로 만든 맛있는 화장품” 화장품들이 내세우는 광고를 보면 저 화장품들은 먹어도 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러나 사실은 화장품은 단지 화장품일 뿐 당연히 먹어서는 안된다.

문제는 이들 제조사들은 이러한 푸드 컨셉의 화장품 광고 효과를 충분히 누리고 있다는 점이다. 즉 사실상 이들 제품은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천연재료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순수한 천연 화장품의 이미지를 내세워 마케팅적으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한편 소비자는 이러한 회사의 마케팅 전략에 피해를 받는다. 실제 자연주의 화장품을 기대하고 구매하지만 사실은 일반 화장품과 별반 차이가 없는 제품을 구매하게 된다.

이에대해 일각에서는 자연주의 화장품 제조사들의 마케팅이 과대·허위 광고가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관리과 관계자는 "스킨푸드 등 일부 자연주의 제조사의 과장된 마케팅을 인지하고 있다"며 "지금은 지켜보고 있지만 향후에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이들 자연주의 화장품과 관련해 다양한 부작용 사례 등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며 향후 자연 주의 화장품에 대한 관리가 필요함을 지적했다.

◇ 자연주의 화장품 부작용 사례 연이어

자연주의 화장품의 성분의 경우 큰 문제가 될 여지가 높다. 스킨푸드의 경우 매니큐어 제품에서 생식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일었다.

전문가들은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연주의 트렌드로 마케팅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먹으면 피부에 좋다고 하는 식품이 화장품으로 만들어졌을 때 과연 얼마나 피부에 침투될지, 또 만드는 과정에서 그 식품의 유효성분이 얼마나 보존될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단적으로 최근 출시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스킨푸드의 연어라인의 경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그 효과성에 부정적인 것이 현실이다.

흔히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다크서클을 없애주는 특별한 음식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 대중매체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연어 등이 도움이 된다는 의학적인 근거는 없다.

다만 비타민은 그 자체로 피부노화, 즉 잔주름을 펴거나 피부를 하얗게 하는 치료에 도움이 되므로 다크서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L 클리닉 오수연 원장은 "다크서클은 지방의 음영, 엷은 피부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단순히 화장품을 바꾼다고 해서 개선되는 것이 아니다"며 "사실 눈 밑에 화장품을 남용하는 것은 오히려 눈이 붓거나 충혈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상선 교수는 "연어와 다크서클이 관계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의문이다"며 "그런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현재 까지 푸드를 활용한 화장품의 유효성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모든 판단이 어려운 가운데 일부 화장품 제조사들이 소비자에게 잘못된 이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광고를 지속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될 수도 있기에 정부당국의 특별한 관리 및 조치가 필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bunnygirl@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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