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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경기 불황에도 남성화장품은 '승승장구'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입력일 : 2009-04-20 07: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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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제품에서 스포츠 전용 화장품까지 '인기몰이'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이제는 여자뿐 아니라 남성들 또한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인식 때문에 스스로를 가꾸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예쁜 남자 신드롬이 단순한 신드롬을 벗어나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남성들도 외모를 사회활동의 경쟁력으로 인식하고 있다.

직장인 양모(29)씨는 유난히 많은 얼굴의 기름, 넓은 모공, 하얀 각질, 트러블이 얼굴에 가득하다. 하지만 여태까지 생활하면서 이런 피부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많은 지장을 초래한다는 것을 모르고 생활했다.

양 씨는 "외모는 여자들만 가꾸는 건줄 알고 살아왔는데 직장생활에서도 외모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좋은 이미지를 주기위해 요즘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의 남성들은 굵은 팔뚝과 단단한 허벅지를 자랑하며 독한 스킨 하나로 피부 관리를 마무리 했지만 현대 남성들은 알통의 볼륨을 낮추고 향기를 더해 부드럽고 화사하게 거듭나고 있다.

◇ 남성화장품 매년 7% 상승

사회인식의 변화에 따라 남성들이 피부 관리에 보이는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글루밍 시장을 포함해 전반적인 남성화장품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 나간다.

특히 2009년 남성화장품 시장은 국내 화장품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의 입지를 굳힐 것으로 보여 진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업계에서 발표한 ‘2008년 남성 화장품 시장 현황’을 살펴보면 남성 화장품 시장은 매년 7%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2005년 4500억 원, 2006년 4900억 원, 2007년 5300억 원 등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7년 기준 화장품 전체 시장은 5조7400억 원으로 연평균 3.7% 성장했고 그 중 남성은 5300억 원으로 연평균 17%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경기불황이고 취업의 문이 더욱 좁아지면서 외모를 가꾸려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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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즈클래식 공식 쇼핑몰인 위즈맨에 따르면 4월을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46% 성장했고 그 요인으로는 남성들의 피부와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규모의 성장뿐 아니라 품목의 전문화, 세분화도 이뤄지고 있어 기초 화장품은 물론이고 팩, 색조 화장품류 등을 포함한 피부 타입별, 고민별 제품이 늘어가고 있다.

더 나드리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으로 나눠지는 등 가격의 양극화와 남성제품 아이템의 세분화, 기본적인 보습과 피지조절 이외 미백이나 주름, 자외선차단제 등 기능적인 면의 강화 등이 성장 배경이다"고 말했다.

◇ 기능성제품에서 스포츠라인, BB크림까지 '각양각색'

미백, 주름, 자외선차단 등 기능성 라인에서 운동이나 외부활동으로 인한 피부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스포츠 전용 남성용 화장품, 칙칙한 피부톤을 균일하게 하는 남성전용 BB크림까지 남성화장품 시장의 주력상품들이 다양하다.

먼저 스킨, 로션 등 기초화장품이 우선시 되야 하며 미백, 주름, 자외선차단제 등 기능성 제품의 인기가 늘고 있다.

더 나드리에 따르면 '베르당 옴므'등 기능성 특허성분을 함유해 실질적인 효능효과를 강조하는 한편 '위시 포맨' 클렌징 폼 등 남성들의 니즈가 늘어나고 있다.

또 현재까지도 남성 기초시장은 스킨과 로션이 80%정도 차지하고 있지만 올해는 전년 매출 대비 기능성 라인인 15%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등 기능성 남성화장품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기능성 화장품 이외에도 운동 등 외부활동 많은 남성 공략위한 스포츠전용 화장품 인기 몰이에 한창이다.

LG생활건강의 ‘보닌 RX스포츠 디펜스 선블록, 선스틱’은 SPF 50+, PA+++의 지수를 가진 강력한 썬제품으로 선블록은 가볍게 흔들어 쓰는 쉐이킹 타입의 썬 에센스로 바른듯 안바른듯 산뜻한 사용감이 특징이고 ‘선스틱’은 스틱타입으로 휴대하며 바를 수 있으며 끈적임, 번들거림이 거의 없다.

위즈맨에서 판매 베스트 1~3위를 조사한 결과 칙칙한 피부톤과 균일하게 하고 트러블 자국 등을 커버할 수 있는 남성전용 비비크림이 1위를 기록했으며 남성전용 세안제인 폼 클렌저와 스킨+로션+에센스의 기능을 한 병에 담은 멀티 스킨케어 제품이 각각 2,3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위즈코즈 관계자는 "'맨즈클래식 더블 이펙트 비비크림'은 올해 4월 리뉴얼 됐다"며 "작년에는 피부결을 보정하고 피지를 컨트롤 하며 미백과 주름 개선 2중 기능성 이었으나 올해는 주름개선 기능성을 빼고 SPF 40 PA++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 기능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스포츠와 레포츠 등의 야외활동이 많은 남성들의 니즈를 반영했기에 올해 4월 최고의 베스트 제품으로 자리를 굳히게 됐다"고 덧붙였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피부, 몸매 가꾸기를 위해 스포츠 활동에 열심인 남성들의 신체 상태를 고려한 ‘스포츠 전용 화장품’이 큰 인기를 끌 것이다"며 “올해는 불황, 고용한파 등의 사회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자신을 만들기 위한 남성들의 소비는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bunnygirl@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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