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을 자주 자는 사람들이 2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투데이 곽도흔 기자］
9일 버밍험대학 연구팀이 밝힌 1만684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낮잠을 자는 사람들이 자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2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약 26%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낮잠을 자는 사람들은 야간 수면이 장애를 받고 또한 낮 동안 신체활동이 적어 이로 인해 2형 당뇨병이 발병할 수 있다.
또한 유전적 인자와 과체중이 되는 것 역시 이 같은 연관성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9일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낮잠을 자다 깨는 것이 인슐린이 효과적으로 작용하게 하는 것을 차단하는 호르몬과 기전을 활성화시켜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게 해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과체중이 되는 것과 당뇨병을 앓는 가족이 있는 것, 40세 이상 연령이 되는 것등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잘 알려진 인자들에 비해 낮잠을 자는 것과 수면장애는 당뇨병 발병에 있어서 덜 중요하지만 당뇨병이 심장질환, 뇌졸중, 시력상실, 신부전, 사지절단등 장기적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으로 비추어 볼때 이 같은 인자 역시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