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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시민단체, 에이즈치료제 푸제온 한시적 공급 비판
메디컬투데이 권선미 기자
입력일 : 2009-03-04 13: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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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약 "푸제온 강제실시 맞서 편법 통해 약가협상 우위"
[메디컬투데이 권선미 기자]

약사단체를 비롯해 보건의료 시민단체들은 에이즈 치료제 '푸제온'이 무상공급프로그램을 통해 한시적으로 공급되는 것에는 환영하지만 여전히 본질적인 문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4일 건강한사회를위한약사회(이하 건약)는 4년이 넘게 푸제온 공급을 거부해 온 다국적 제약사 로슈가 갑작스럽게 지난달 25일 푸제온 공급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지난해 말 푸제온 강제실시를 청구한 것과 관련된 로슈의 철저히 계산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건약은 선진 7개국의 가격 수준을 보장하지 않을 경우 푸제온을 공급할 수 없다던 로슈가 입장을 바꾼 것은 강제실시를 막기 위해 무상공급프로램을 이용, 임시방편을 세운 것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이미 노바티스가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을 무상공급이라는 편법을 이용해 차후 약가협상과정에서 협상력을 높이는데 환자들을 이용한 전례가 있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한국 정부의 법적 절차에 다른 약가를 거부하며 무상공급프로그램이라는 한시적인 방법을 통해 여전히 높은 가격을 요구한다는 점이다.

글리벡의 높은 약가를 낮추기 위해 약가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푸제온 역시 한국의 불합리한 약가 산정방식을 거론하며 선진 7개국 가격을 요구하는 등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건약 관계자는 "정상적 의약품 공급과정을 통하지 않은 ‘동정’을 가장한 이런 프로그램은 이후 다국적제약회사의 더 높은 이윤 확보를 위해 이용될 것"이라며 "로슈는 그동안의 폭리와 기만적 행위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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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권선미 기자(sun300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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