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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하대병원, 숙련 근로자 강제 구조조정(?)
간호·행정·의료기술 분야 8명 인사발령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09-03-04 07:35:22
[메디컬투데이 민승기 기자]

최근 인하대병원에서 간호·행정·의료기술 분야 숙련 근로자 8명이 병원측으로부터 대기발령 및 명예퇴직 조치를 받아 구조조정 수순 밟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다..

3일 인하대병원 노동조합에 따르면 인하대병원은 지난달 27일 간호·행정·의료기술 분야 8명에 대해 대기발령 및 명예퇴직을 일방적으로 통보했고 2일 정식발령을 냈다.

한편 병원측에서는 명예퇴직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노동조합측은 인사발령이 난 후 명예퇴직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이는 명예퇴직이 아니며 ‘징계성 구조조정’이라고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명예퇴직이란 자발적 지원에 한에서 이뤄지는 것이지 구조조정이 된 후 명예퇴직이 된 것은 개념이 다르고 명백한 구조조정이며 강제해고에 속한다는 것.

또한 직위해제와 같은 징계 발령을 내릴때에는 인사(징계)위원회를 먼저 개최한 후에 발령이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통보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발령에 대상자가 된 당사자 A씨는 "선정기준을 몰라 내가 왜 대기발령 대상자가 됐는지 모르겠다"며 "선정기준 또한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하대병원 노조는 구조조정의 철회와 책임있는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측 한 관계자는 “믿었던 경영진에게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다”며 “병원개원 후 12년간 한번도 이런 일이 일어난 적도 없고 이런 일방적인 구조조정은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사조치와 관련 병원측은 "아직 진행중인 상황이고 빠른 시일에 노조와 합의해 조속히 해결하겠다"면서 정확한 인사발령의 선정기준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메디컬투데이 민승기 기자(a1382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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