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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신생아실은 모유수유 훼방꾼?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입력일 : 2009-02-11 07: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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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동실 모유수유 성공률, 신생아실보다 5배 높아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대부분 출산 후 아기를 신생아실에서 관리하지만 엄마와 함께 입원할 수 있는 모자동실 운영이 모자관계확립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소아청소년학회는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소아청소년과 배종우교수팀과 모자보건센터가 병원 내 신생아실을 폐지하고 모자동실을 2년간 운영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06년 6월부터 2008년 5월까지 24개월 동안 모자동실의 운영을 통해 모자동실의 장점을 분석한 결과 모자동실의 가장 큰 효과로는 모유 수유율에서 나타났다.

모자동실 입원의 경우 완전 모유 수유율은 85%, 혼합수유 비율은 15%로 조사됐다.

실제 아기를 신생아실에 따로 두고 산모가 모유수유실에 와서 수유하는 경우 완전 모유수유를 성공하는 경우는 15% 정도이고 나머지는 대개 혼합 수유를 하게 된다. 모자동실에서 완전모유수유 85%는 일반 신생아실에서 보이는 성공률에 비하면 5~6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신생아실에 머무는 경우 혼합수유비중은 매우 높아질 수밖에 없다. 아기가 원할 때에 즉시 엄마가 젖을 물려 줄 수가 없으며 아기가 보채는 경우 분유를 보충해 주기 쉽다.

반면 모자동실의 경우 수시로 아기에게 젖을 물리고 아기를 훨씬 안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모유수유성공률은 현저히 증가하는 것이다.

모자동실 효과는 모유수유 증가뿐 아이라 산모의 안정감 및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관동의대 제일병원 신손문 교수팀은 엄마와 같은 방을 쓰는 아기들은 신생아실에서 격리해 수용된 아기들에 비해 자극에 훨씬 안정적이며 통증에 대한 반응도 훨씬 덜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한 바 있다.

신생아실 운영을 폐지하고 모자동실을 늘려가는 것은 모자관계의 유대강화 및 모유 수유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실제 모자동실에 에서 모자간의 접촉이 많아지면서 애착이나, 각인, 감수, 동조성 등의 관계 확립에도 매우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모유수유기회가 용이해져 성공률이 높아짐과 함께 교차 감염방지 효과도 높다. 육아에 대한 자신감과 퇴원 후 문제해결 능력이 생기는 것도 모자동실에서 얻을 수 있는 효과이다.


수원수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소아청소년과 배종우교수는 “신생아실을 폐지하고 모자동실을 운영한 결과 산모와 아이의 모자관계강화나 모유 수유율 증대를 기대할 수 있는 결과가 나왔다”며 “모자동실에서 신생아의 출생에서 퇴원 시까지 충실한 관리를 통해 만족도를 더욱 더 높이고 향후 모자동실을 확대해 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elle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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