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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소금, 조기 등 수입 먹거리 원산지 둔갑 '여전'
메디컬투데이 권선미 기자
입력일 : 2009-02-09 12: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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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갈이 등 원산지 바꿔치기... 3118톤 규모 190억원 적발
[메디컬투데이 권선미 기자]

관세청은 설과 대보름을 앞두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2개월간 수입 먹거리의 원산지 둔갑행위에 대한 특별단속한 결과 73개 업체 3,118톤 190억원 상당 규모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단속결과에 대해 관세청 관계자는 "전국 세관 165명의 단속인력을 투입해 고추, 조기 등 중점 단속품목을 선정해 통관단계에서부터 최종 판매단계까지 유통단계별 철저한 추적조사 및 집중단속을 펼친 결과"라고 말했다.

관세청은 지역 특산물 주산지와 대규모 유통시장 등을 집중단속해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73개 업체를 적발했으며 이중 15개 업체를 형사처벌하고 38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했다.

구체적인 단속내용을 살펴보면 소금(941톤, 5억원)·고추(617톤, 23억원)·건어물(391톤, 27억원)·조기(220톤, 25억원) 등 24개 품목에 걸쳐 적발되는 등 수입 농수축산물 전반에 걸쳐 원산지 둔갑이 만연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법 역시 저가의 수입산을 지역특산품 산지에 옮겨 국내산 포장용기로 바꿔치기하거나 국내산과 혼합 판매하는 등 위반수법도 점차 지능화, 다양화되고 있다.

실제로 이번 관세청의 단속 결과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표기된 포장용기에 담아 판매하는 일명 '포대갈이'를 비롯해 수입산과 국산 물품을 단순혼합해 성분 비율을 허위표시하거나 저가 수입산을 고가 지역 특산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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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약재의 경우 통관 시 신고할 때는 식용으로 신고한 뒤 유통단계에서 약용으로 둔갑판매하기도 했으며 건고추를 수입해 국내에서 고춧가루로 가공한 뒤 국산으로 수출한 경우도 있었다.

관세청은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원산지 둔갑행위를 철저히 차단, 수입 먹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없애고 유통질서를 바로 잡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 특별단속기간과 관계없이 원산지 둔갑 우려 품목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기획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유관기관, 생산자단체 등과 긴밀한 협조는 물론 해외 현지에서 이루어지는 원산지세탁에 정보력을 집중해 나가는 등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메디컬투데이 권선미 기자(sun300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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