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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한국타이어 노동자, 뇌출혈로 또 쓰러져
지난해까지 총97명 사망…노동부 관리 강력 촉구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09-02-03 15:21:45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최근 한국타이어 노동자가 뇌출혈로 쓰러져 현재 병원에 입원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한국타이어에서 93명의 노동자가 사망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4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 유기용제 의문사 대책위원회’는 산재에 따른 사망으로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지만 사측은 여전히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런 와중에 지난달 29일 한국타이어 대구지점 출근해 주차하던 배 모(42)씨가 갑자기 마비를 일으키며 쓰러져 대구의료원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영남대 병원에서 검사중에도 마비가 오는 등 현재는 뇌혈관이 막혀 뇌변병진단을 받고 입원중이다.

배씨는 지난 93년부터 95년까지 대전에 있는 한국타이어 가류과 수리장에서 근무했다.

가류과 수리장은 불량타이어를 그라인더로 갈아 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을 집중적으로 흡입하고 갈아낸 부분의 세척 접착과정에서 유기용제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제조 공정이 이뤄지는 곳으로 지난 역학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열악한 부서중에 하나다.

산업의학계는 유기용제 잠복기간이 평균 10년~15년 후 질병으로 발생하는 것을 정론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대책위와 산재상담소는 지난 2007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질병유소견자 228명과 요관찰자 351명 총 579명에 대해 즉시 작업중단과 입원 치료를 위한 산업재해 역학조사 및 산재처리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2007년 2008년 건강검진과 특수건강검진을 통해 확인한 질병유소견자와 요관찰자 전원에 대해서도 한국타이어에서 더 이상 사망자 발생 방지와 불구가 되는 사태를 예방하고 한국타이어 노동자를 긴급 구제하기 위해 노동부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특별근로감독) 2007년 12월 현재 질병유소견자와 요관찰자와 동일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노동부 장관에서 각 진정한 바 있다.

대책위는 추가 환자 발생에 따라 사원 전원에 대해 치료와 예방을 위한 특별근로감독과 한국타이어의 긴박한 상황에 맞게 유기용제와 초미세먼지에 측정을 비롯한 각종 암과 뇌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역학조사 실시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사태에 대한 방기한 조현범 대표의 즉각적 구속사 수사와 함께 2000명 이상 사업장인 한국타이어에 즉각 산업보건의사를 배치해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의 질병기록을 즉시 확보하고 노동부가 직접 관리하기를 강력히 촉구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cihur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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