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 유령을 보거나 환청이 들리는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14일 더럼대학 연구팀이 'Personality & Individual Differences'저널에 밝힌 200명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인스탄트 커피를 하루 7잔 이상 마시는 사람들이 하루 한 잔 마신 사람들 보다 환각 증상이 생길 가능성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각증상이 정신질환이 있음을 알리는 명백한 증후는 아니며 전체 인구의 약 3% 가량이 규칙적으로 환청을 겪는 바 연구팀은 이번 연구만으로 커피 섭취가 환각을 유발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환각증상이 생기는 기전을 규명하는데 있어서 이번 연구가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은 커피외 차나 쵸콜릿, 에너지 음료등 카페인이 든 음료등도 환각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밝히며 그 밖에 당분과 지방섭취등 식습관 역시 환각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와 별개로 진행된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임산부들이 고농도의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유산을 할 위험과 저체중아동을 출산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반면 다른 연구에서는 커피 섭취가 피부암 예방을 돕고 다발성경화증에 의한 신경손상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