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메디컬투데이 매일유업
정책 의료 건강 산업 사건사고 지구촌 메디포토 기타
메디컬투데이 > 산업
산업 또 다시 황우석株 들썩…유망 바이오주 뭐 있나
신약개발 등 가시적 성과 주목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09-01-14 07:43:10
[메디컬투데이 권선미 기자]

황우석 박사가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 관련 특허를 서울대로부터 양도받으면서 바이오 열풍을 주도했던 바이오 업체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미국 오바마 정부 역시 바이오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보이고 있어 한때 최고의 블루칩으로 각광받았던 바이오 산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

비관적인 경제 전망 속에서도 바이오 산업의 경우 셀트리온, 크리스탈지노믹스 등 우량 기업을 중심으로 기나긴 침체기를 벗어나 '돈 버는 바이오 기업'이라는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이 국가 표준 바이오 산업 분류 체계에 따라 실시한 2007년도 국내 바이오 산업 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 산업의 생산 규모가 전년 대비 17.5% 가량 증가한 3조 7138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국내 바이오 업계의 생산 규모가 최근 3년간 연평균 15.4%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바이오업계의 대표주자인 바이오 의약분야는 신약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기술 이전(라이선스) 등에 따른 수익 발생은 물론 일선 제약사와의 투자 협력 등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수익이 기대되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대우증권 권재현 애널리스트는 "바이오 업체에게 2009년은 황우석 교수 파문으로 외면을 받았던 지난 5년간의 침체기를 벗어나 본격적인 재평가를 받을 수 있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바이오 산업의 경우 진입을 위한 '문'이 좁은 것이지 진입 자체가 불가능한 '벽'이 아닌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장기적인 관점의 투자를 강조했다.

최근 바이오 분야는 지속적인 신약 연구개발 성과와 돈버는 바이오 기업 출현, 대기업의 바이오 사업 진출 가시화, 글로벌 제약사의 국내 투자 활성화, 제약사와 바이오 업체의 협력 증가 등 관련 업계의 바이오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실제적인 투자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난 5년간 바이오산업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진행된 신약 개발의 연구성과가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를 토대로 라이선스 아웃 등 실질적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거래가 가장 활발한 시점은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을 시작하는 임상 1상 이후부터다.

국내 한 바이오 업체 관계자는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을 중심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업체의 임상 진입과 구체적인 실험 데이터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며 "이러한 자료를 토대로 미래 시장성 등을 고려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투자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바이오기업의 신약 파이프라인 수는 약 100여 개로 추정되며 일부 제품의 경우 해외 임상 2상시험을 준비 중인 곳도 있어 우량 바이오업체를 중심으로 이들 기업의 라이센싱 결과와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 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성체줄기세포를 통해 당뇨병성족부궤양증, 버거씨병 등의 신약을 임상실험하고 있는 알앤엘바이오의 경우 지난해 수십억원 규모의 기술개발을 이뤄냈으며 향후 제품의 상용화 이후 관련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손쉽게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알앤엘바이오의 성체줄기세포를 활용한 세포치료제는 혈관이 사라지는 버거씨 병을 비롯해 퇴행성 관절염에 대한 임상 2상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당뇨병성 족부궤양, 탈모, 심혈관질환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국내 굴지의 기업인 삼성을 비롯해 SK 등 국내 대기업의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는 바이오 산업 자체의 판도 변화를 야기하는 것은 물론 바이오 산업의 가능성을 방증한다.

실제로 삼성은 지난 8월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 마산삼성병원, 성균관의대, 삼성생명과학연구소, 인성의과학연구재단 등 6개 기관을 흡수 통합해 삼성헬스케어그룹으로 별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삼성이 미래 신수종사업 6대 분야로 바이오 및 헬스케어를 포함시킨 만큼 이 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와 함께 향후 삼성의 의료바이오 산업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

삼성 외에도 SK그룹 역시 생명과학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다.

SK케미칼 내에 제약사업본부를 갖고 있는 SK그룹은 지난 1999년 국산 1호 신약인 항암제 '선플라'를 개발한 대표적인 신약개발기업으로 '조인스정'을 비롯해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 등 꾸준히 신약개발 성과를 내놓고 있다.

현재 SK케미칼은 간질치료제인 'YKP509'를 비롯해 정신분열증 치료제인 'YKP1358',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인 'SKL11197' 등 7개 의약품에 대한 미 FDA 임상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기업 외에도 전통적인 제약기업과 대규모 자금동원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제약사의 관심도 빼놓을 수 없다.

한미약품과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전략적 제휴와 중외제약이 바이오 기업 크레아젠을 자회사로 가진 쓰리세븐 인수 등 신약개발에 강점을 가진 바이오업체와 제품의 허가진행과 마케팅 등에 강점을 가진 제약업체의 전략적 제휴는 국내 제약산업과 바이오 산업 모두가 윈-윈하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 국내 제약기업 뿐 아니라 화이자, 노바티스 등 세계 유수의 제약사 역시 국내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

세계 1위의 제약기업인 화이자는 한국을 '아시아 전략'의 핵심으로 선정한 뒤 보건복지가족부와 MOU를 체결하고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뒤 임상시험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노바티스 역시 기존에는 유럽과 미국 비상장 회사를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만 향후 5년 간 2000만 달러의 투자할 계획이다.

이같은 각계각층의 활발한 투자 외에도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바이오기업 스스로가 수익을 내면서 바이오 산업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벽하게 깼다는 점 역시 바이오 산업을 다시 주목하는 요인이다.

지난 2002년에 설립된 전형적인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은 2005년 세계 10위의 제약기업인 BMS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아바타셉트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대용량 동물세포 바이오 리엑터에 대한 FDA의 승인을 획득한 후 지난해부터 아바타셉트를 생산해 납품하고 있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은 지난해 635억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으며 오래는 약 8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바이오 전문가들은 "국내 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 등에 성공한 경험이 없는 초기 단계"라며 "뜬 구름 잡기식 바이오 업체의 투자보다는 성장 전략과 수익 등을 바탕으로 한 장기적인 안목을 바탕으로 신중한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권선미 기자(sun3005@mdtoday.co.kr)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fan
기사보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제약바이오메디컬
푸드,라이프코스메틱
실시간뉴스
동화약품잇치
산업
포토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노바백스-질병청, 코로나19 백신 기술 이전ㆍ국내 공급 계약
이전 다음
메디컬헬스
하단영역지정
메디컬투데이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광고 및 사업제휴문의 | 클린신고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