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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수입식품 원산지 표시 "크게 써주세요"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입력일 : 2008-12-17 09: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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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전면에 상품명 절반 크기 한글로 삽입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해외에서 만들어 국내로 들여오는 OEM(주문자 상표부착 방식) 수입식품의 원산지 표시 기준이 대폭 강된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OEM수입식품 등에 대한 원산지표시방법 개선 및 위반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강화 등 원산지제도를 개정,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관세청의 원산지제도 관련 개정안에는 ‘물품별 적정 원산지표시방법’을 의무사항으로 개선했다. 지금까지는 권고사항으로 간주해 왔다.

OEM 수입식품 원산지표시의 경우 물품 전면에 표시하고 과거 작은 글씨로 영문 표기(사진 좌)와 달리 상표명 크기의 1/2 이상 또는 포장면적별 글자크기를 선택해 한글로만 표시(사진 우)하도록 했다.

단 원산지표시의 크기 및 한글표시 시기는 수입업체 등의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OEM 수입품 원산지표시에 대한 개정사항 위반시 과징금 부과대상도 확대되고 부과기준도 강화된다.

원산지표시위반 경력자에 대해서는 과징금을 가중 부과하며, 현재까지는 원산지표시 위반시 과징금 부과대상을 수입자로 했으나 앞으로는 판매자까지 확대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국민들이 OEM 제품의 원산지를 확실하게 알게 함으로써 알권리 충족은 물론 관련 업체들도 상품의 질에 더 신경을 쓰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도 개정에 대해 OEM 수입식품 업체들은 다소 냉랭한 분위기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이미 결정된 사항이니 만큼 따를 방침"이라고 밝힌 후 "그러나 수입식품의 경우 스티커를 부치는 반면 OEM 제품은 포장지 디자인과 인쇄를 다시 해야 하는 만큼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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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공업협회 송성완 차장은 "국내 중소기업은 대부분 OEM을 선택하고 있다"고 전재한 후 "OEM하면 대부분의 국민들이 부정적인 생각을 먼저 하게 되는 만큼 OEM 원산지를 표시하게 된다면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 더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큰 소비자들은 매우 반기는 분위기다.

주부 A씨(33·수원)는 "5살짜리 딸을 두고 있는 엄마로써 무엇보다 먹거리에 대한 걱정이 크다"면서 "OEM 제품의 경우 지금까지는 제품 구석이나 흐릿하게 적어놔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제품 정면에 크게 게재한다니 다행이다"고 말했다.

직장인 B씨(38·서울 온수)는 "직장을 위해 혼자 서울에 올라와 생활을 하다보면 밥을 거르고 간식을 사먹는 경우가 많다"면서 "과자는 물론 모든 먹거리에 대한 원산지표시를 투명화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보장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hjsh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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