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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고 환율 비상, 환율따라 울고 웃는 제약사는 어디?
메디컬투데이 권선미 기자
입력일 : 2008-12-01 07: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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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약가재평가, 고환율 이중고"
[메디컬투데이 권선미 기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환율로 인해 의약품의 원부자재 대부분을 해외에서 수입해 제품을 만드는 제약사 역시 환율 급등에 노심초사 하고 있다.


현재 시중은행에서 11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달러 당 1365.77원으로 이는 바로 전달인 10월 평균 환율인 달러 당 1305.35원에 비해 약 60.42원이 오른 수치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평균 환율인 달러 당 899.68원과 비교할 경우에는 무려 444.04원이 오른 셈이다.

이러한 급격한 환율 변동으로 인해 경영을 하는 기업 입장에서 지난해와 동일한 영업실적을 올렸음에도 그 환율 차액인해 이익을 볼 수 도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제약사가 해외에서 약을 만드는 원부자재를 구입하며, 다국적제약사의 제품을 라이선스를 수입하기 때문에 이러한 환율의 변동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일부 제약사의 경우 실제 환차익으로 인해 수 백억원대의 손실을 봤다는 점이다.

실제로 국내 주요 제약사의 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한미약품, 대웅제약, 녹십자 등 일부 상위권 제약사의 경우 원-달러, 원-엔화의 환율 급등으로 수 백억원대의 환차손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3분기인 지난 9월 말 기점으로 가장 큰 환차손을 본 것으로 나타난 제약사는 한미약품으로 354억원에 가까운 환차손을 입었으며 그 뒤를 녹십자가 150억원, 대웅제약이 147억원 가량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이 거래 당사자가 계약일에 약정된 환율에 따라 해당 통화를 일정시점에 상화교환하는 외환거래방식인 통화스왑으로 거래를 진행해 실제 환차손은 이보다는 적거나 일부 제약사의 경우 오히려 환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불안정한 환율 변동으로 큰 손실을 본 제약사 관계자는 "최근 환율이 불안정해 손실을 많이 보고 있다"면서 "내부적으로 지출을 최대한 줄이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불황으로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 역시 "통화스왑이나 결제 통화의 다변화 등의 결제 방식으로 최근 급등하는 환율로 인한 환차손을 줄이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환율이 높아지는 것도 힘들지만 어느 한 수준으로 안정화 되지 않는 것 역시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려 기업의 운영을 어렵게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이 최근 환율 급등으로 큰 손실을 본 기업이 많지만 오히려 이번 환율 급등이 해당 기업이 전과 같은 제품을 팔고도 더 많은 이익을 남긴 사례도 있다.

금감원에 공시된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완제품과 기술 로열티의 수출이 많은 LG생명과학을 비롯해 유한양행,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경우 오히려 이번 환율 급등으로 환차익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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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유한양행은 34억 여원으로 가장 높은 환차익을 얻었으며 LG생명과학이 약 12억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20억원 등 상당히 높은 환차익을 얻었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만한 점은 다국적제약사인 화이자의 '리피토'등 다수의 의약품을 라이선스해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제일약품이 이번 환율 급등과 불안정이라는 위기상황에서 환차익을 냈다는 점이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처음 계약을 맺을 때 당시 환율로 계약을 하거나 원화와 달러화 등 일정 비율을 나눠 상환하기 때문에 환율급등으로 인해 예상보다 큰 손실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아직까지는 큰 피해가 없지만 이러한 경향이 지속될 경우 약가재평가로 인해 이미 수익구조가 악화된 상황에서 환율까지 높아져 수익 구조가 점점악화 될 것"이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제약업종의 경우 다른 산업과 달리 소비가 급격하기 위축되지 않고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의약품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지만, 정부의 약제비 절감을 위한 약가 인하와 환율 급등으로 인해 의약품 원가 상승으로 인해 이중고를 맞이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권선미 기자(sun300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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