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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미 윤창섭 상무 이동…제약업계 '도미노' 지각변동?
메디컬투데이 권선미 기자
입력일 : 2008-11-19 07: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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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이어 대웅, 한독, 근화제약 홍보책임자 변화…제약사 홍보전략 변화 예고
[메디컬투데이 권선미 기자]

지난해 제약업계 매출 2위를 차지한 한미약품의 대외 이미지를 총괄하던 윤창섭 상무가 근화제약의 개발및마케팅 담당 상무로 영입되면서 제약계 홍보 분야 인사에 도미노 현상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이 있듯 인사(人事) 즉, 사람 그 중에서도 한 부서의 책임지는 임원급 인사 배치는 해당 조직을 좌우하는 것은 물론 한 조직의 나갈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조직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기 마련.

특히 한 해를 마감하고 다음 해를 준비하는 연말기간에 회사의 대외 이미지를 책임지는 홍보분야 인사 변경은 해당 기업 대외 이미지 변화는 물론 향후 회사가 나아갈 방향까지 대외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그 중요도가 만만찮다.

때문에 홍보책임자의 인사 이동은 곧 해당 기업이 향후 어떤 분야에 집중적으로 대비할 것인지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관련 업계는 이들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먼저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약 3년간 한미약품의 전체적인 이미지와 제품 브랜드 이미지 등 홍보를 총책임졌던 윤창섭 전 한미약품 상무의 행보가 단연 화제다.

이번에 근화제약의 개발 및 마케팅 상무로 이동하면서 그 빈자리를 한미약품 내 자문위원을 맡고 있던 임종철 홍보마케팅 정책 자문위원이 직무대행체제로 수행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현재 임종철 자문위원이 윤 전 상무의 일을 맡고 있다"며 "올해까지는 직무대행 형식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내년에 정식으로 홍보 담당 임원으로 발령 받아 대외홍보 등을 맡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윤창섭 상무와 함께 한미약품 마케팅을 총괄하던 박호걸 전무 역시 최근 퇴사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한미약품의 마케팅 전략이 대폭 수정되는 것은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윤창섭 상무가 선택한 근화제약은 기존에 소홀했던 대외 홍보 분야의 강화와 함께 최근 회사에서 한미 FTA 이후 대비를 위한 신약 개발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 예상된다. 이러한 점에서 약사이자 홍보맨 출신인 윤 상무의 활동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근화제약은 지난해 약 591억원의 매출을 올려 한미약품과 비교해 약 1/10 수준에 불과한 중소 제약사.

하지만 정부에서 제약 사업을 미래형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판단해 육성과 발전을 위해 한국화학연구원과 함께 제제 및 개량신약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제품개발 능력 향상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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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근화제약은 한국 생명공학연구원과 국책지원사업으로 계피유래천연물을 원료로 한 항암제 연구개발을 위해 2008년도 추가 연구계약을 체결해 임상시험을 목표로 전임상을 시험 중이며, 이 외에도 대장암치료제 '디씨백/아이알' 주사제와 폐암치료제 '디씨백/이피-엘 주사제' 등의 임상 결과보고서 작성과 임상연구를 진행하는 등 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한 대웅제약은 대외 이미지 재고라는 철체절명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홍보 마케팅 강화를 차원에서 '윤창섭 영입설'이 나돌기도 했었다.

하지만 의외로 비제약계인 CGV 출신의 황규배 홍보이사와 제약 분야의 특수성을 보완할 한독약품 출신 정은순 차장을 동시 영입해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강화와 제품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집중할 것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대웅제약의 경우 의협과 큰 갈등을 빚었던 비만약사 관리 파문으로 기업의 이미지 재고를 위해 대외 홍보에 대한 중요도를 인식해 제약 분야의 특수성에 대해 잘 인지히고 있는 인재를 영입했다는 후문이다.

정은순 차장이 빠져나간 한독약품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근 보안관련 기업에서 홍보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실무자 영입에 이어 다음달에는 책임자급인 팀장급 인사가 내정돼 사실상 정체돼 있던 홍보 분야의 업무가 활성화 될 전망이다.

기업의 대외 이미지를 결정하는 홍보팀의 인재가 연쇄적으로 자리를 이동함에 따라 이들을 영입한 해당 제약사의 향후 홍보·마케팅이 과연 어떻게 변화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메디컬투데이 권선미 기자(kwakdo9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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