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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서울보훈병원 의사, 의료기기업체와 짜고 수억 챙겨
메디컬투데이 석유선 기자
입력일 : 2008-11-13 15: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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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석유선 기자]

국가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3년동안 허위로 의료기기 구입비 등을 청구, 수억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의사 3명과 의료기기업체 관계자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13일 서울강동경찰서는 서울보훈병원 전직 의사 박모씨와 흉부외과 심폐기사 김모씨, 의료기기 납품업체 박모 대표 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같은 병원 전직 의사 유모씨 등 8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흉부외과 과장으로 재직하던 박모씨 등 병원 관계자들은 2005년 1월부터 올 4월까지 40개월에 걸쳐 의료기기업체와 짜고 사용하거나 구매하지 않은 의료기기를 구매하거나 사용한 것처럼 꾸며 보훈복지의료공단에서 108회에 걸쳐 총 2억4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박모씨 등은 또다른 의료기기업체로부터 수술 재료를 구매해 주는 조건으로 명절 떡값, 해외 학회 지원비, 저녁식사 대접 등 483회에 걸쳐 약 1억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 및 공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강동경찰서는 향후 보훈병원 다른 진료과 의사 및 납품 업체를 상대로 위와 유사한 의료기기 납품 관련 리베이트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석유선 기자(sukiz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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