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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한약 먹으면 기억력 향상? 의료일특위, "명백한 과장"
메디컬투데이 석유선 기자
입력일 : 2008-11-06 1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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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발표 대학 사회적 매장 우려...비용효과면에서도 의문
[메디컬투데이 석유선 기자]

최근 '한약 먹으면 기억력 좋아지고 삶의 질이 좋아진다'는 연구결과와 관련, 의료일원화특위가 "명백한 과장"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6일 의협 산하 의료일원화 특별위원회(이하 의료일특위)는 "이는 명백한 과장 광고로, 이러한 과장광고를 한방측이 했는지, 아니면 언론의 실수인지 모르겠으나 과장 광고를 한 주체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의료일특위 관계자는 "현대의학에서는 주관적 기억장애 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기억장애도 호전시키고 치매 환자분들의 삶의 질을 호전 시키는 약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들었다.

일례로 '가성치매' 등의 증상에는 항우울제가 획기적으로 기억장애 증세를 호전시키지만 "항우울제를 먹으면 기억력이 좋아지고 삶의 질이 좋아진다"고 선전하는 의사는 없다는 것.

특히 이번 발표가 대학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만약 이런 발표를 의대 교수가 하는 경우는 없으며 혹 그랬다면 사회적으로 매장당할 것이라고 의료일특위는 주장했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주관적인' 기억장애를 호소하는 '건강한' 성인 59명에게 HT008-1 즉, 이른바 총명탕을 투여하고 59명의 대상자에게는 위약을 투여한 결과, 8주후 기억력 테스트에서 점수가 높았던 군은 효과가 없고 정상범위지만 점수가 낮은 군에서는 '일부 기억력 항목'에서 점수가 증가하고 삶의 질에 대한 주관적인 질문에 호전을 보였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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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같은 결과에 대해서도 의료일특위는 "한약을 먹으면 기억력이 좋아지고 삶의 질이 좋아진다는 말과 이것은 전혀 다른 말"이라며 "이같은 결과가 과연 비용 및 실제 효과면에서 얼마나 의미 있는지 의문"이라고 문제제기했다.

의료일특위 관계자는 "아스피린이 혈전 예방에 효과 있다고 버드나무 재배해서 달여 먹는다면 과연 비용 및 효과면에서 얼마나 이득인지 의문인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석유선 기자(sukiz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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