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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햄버거·치킨·피자…칼로리 확인하세요?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입력일 : 2008-11-06 14: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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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종 영양표시 시범사업 실효성 논란
햄버거, 피자, 커피, 치킨 등 외식메뉴에도 영양표시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우세하다. 과자, 봉지빵 등 가공식품과 마찬가지로 영양표시가 당연하다는 지적이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그러나 정작 햄버거, 도넛, 치킨 등을 선택하기 전에 칼로리, 나트륨 등 영양성분 표시내용을 확인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올해부터 패스트푸드, 피자, 제빵, 치킨 등 외식업종별 영양표시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10년 1월부터 외식업종 영양표시 의무화에 앞서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넘어가려는 취지인데 그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 10개월째 외식업종 영양표시 시범실시

올 1월 롯데리아, 맥도날드, KFC, 버거킹, 파파이스 등 패스트푸드점의 일부 매장에서는 햄버거, 감자튀김 등 영양표시를 시범적으로 실시했다.

7월에는 피자헛,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피자에땅, 피자몰 등 피자전문점 30여 점포와 스타벅스, 커피빈코리아, 파스쿠찌, 할리스커피, 엔제리너스커피 등 커피전문점 전 점포를 대상으로 영양표시가 실시됐다.

이어 11월에는 파리바게뜨(파리크라상), 뚜레쥬르, 크라운베이커리, 던킨도너츠, 크리스피 크림 도너츠, 미스터 도넛 등 제빵업체의 직영매장을 중심으로 영양표시 3차 시범실시가 이뤄졌다.

특히 식약청이 외식업종에 대한 영양표시 확대를 추진하면서 시급히 진행하려던 치킨업체에 대해서도 영양표시가 됐다. BBQ치킨, 교촌치킨, 또래오래 치킨 등 각 5개 매장내 포스터, 메뉴판, 전단지 등을 통해 열량, 나트륨, 지방 등의 영양표시가 시범 실시됐다.

◇ 10명 중 1~2명? 구입 전 영양표시 확인

문제는 외식업종에 대한 영양표시 시범사업이 실시되고 있으나 메뉴를 선택해 구입하기에 앞서 열량, 나트륨, 지방 등 영양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5일 롯데리아 청량리점에서 신제품 ‘한우스테이크버거’를 구입하던 이지현(가명·26)씨는 “보통 새롭게 광고하거나 행사중인 제품을 구입하는 편”이라며 “가끔 심심할 때 열량이 얼마나 되는지 본 적도 있지만 그 이후 영양표시를 확인하고 구입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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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직장인 박대희(가명·32)씨는 “야근 하면서 치킨, 피자 등을 배달시킨 적은 많지만 영양정보 서비스라는 것이 있는 줄도 몰랐다”면서 “배가 자꾸 나와서 칼로리에 신경이 쓰이지만 정작 구입할 때는 가격이 더 민감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햄버거, 치킨, 피자를 구입하기 전에 영양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최소 10명 중 1~2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그나마 체중감량을 위해 열량, 지방, 탄수화물 등을 따지는 여성 소비자가 대부분이다.

◇ 외식메뉴 영양표시 소극적 “가격이 우선”

이처럼 외식메뉴를 선택하기 전에 영양정보를 이용하는 이들이 소수에 불과한 이유는 바로 표시방법, 전달의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시범 실시된 패스트푸드점의 경우 메뉴를 선택하기 전에 마주치는 메뉴보드에 제품 이미지와 제품명, 가격이 한 눈에 띈다. 반면 중량과 열량은 상대적으로 작게 표시돼 알아보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높다.

영양정보 서비스가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던 치킨업종은 AI, 경기불황 등으로 인해 영양표시 시범사업 관계자 및 점주들이 바뀌는 바람에 영양표시 사업이 늦어진 경우다.

피자전문점 7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80~90%를 차지하고 패스트푸드점 역시 5개 브랜드가 절대적인 시장규모를 자랑하지만 외국계 기업의 경우 영양성분 표시에 있어 본사 확인 등의 절차상 애로사항이 있는 편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처음에는 메뉴판에 5대 영양소를 모두 표시했으나 고객 전달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으로 현재 중량, 열량을 표시한다”면서 “책받침처럼 카운터 메뉴판에 제품별 중량 외 5대 영양소를 표시하고 메뉴판 교체 등 약 1억원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 외식업종 영양표시 실효성 논란

올해 초 5개 점포에 한해 영양표시를 시범 실시했던 롯데리아, 파파이스는 전 점포로 사업이 확대됐다. 피자헛의 경우 국내에서 영양표시 시범사업이 실시된 이후 미국 본사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다.

식약청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연구용역을 통해 외식업종별 영양표시 시범사업에 대한 비용대비 효과, 파급효과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원하는 표시안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외식업종의 영양표시 시범사업에서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관련 위원회를 꾸려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달 또는 연말 안으로 모임을 가질 예정이며 미국의 경우 메뉴판에 가격 크기처럼 열량 등을 크게 표시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yju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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