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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홍희덕 의원 "이 대통령 '물길→운하' 의혹"
메디컬투데이 김범규 기자
입력일 : 2008-10-30 07: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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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범규 기자]

이번 람사르총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축사 내용 중 생태네트워크 조성이 운하의 또다른 이름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홍희덕 의원(민주노동당)은 29일 "이번 람사르총회가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적 악용으로 모욕당했다"며 비판했다.

홍 희원은 "람사르협약은 습지가 생물다양성 보존과 인간의 복지에서 매우 중요함을 인식하고 습지 보존과 현명한 사용에 관한 사항을 다루는 환경올림픽"이라며 "총회 개최자인 현 정부와 경남도는 총회 개회식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면서 총회의 성공적 개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이명박 대통령과 경남도에 쏟아졌던 '운하'와 '연안매립'에 대한 비판을 조금이라도 의식했다면 이런 민망하고 노골적인 개회식을 연출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말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개회식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을 칭송하고 자랑하는 것으로 점철됐으나 정작 국민들은 녹색성장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는 것.

단지 몇 개월 전 광복절 축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언급하였을 뿐 화려하게 선전만 하고 있는 제품 광고를 접한 것처럼 평가하고 판단할 근거가 아무것도 없어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것이 '녹색성장'이라고 홍 의원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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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녹색성장을 말하기 전에 습지를 어떻게 보전해왔으며 앞으로 습지를 어떻게 보전해서 기후변화의 완충지로 현명하게 이용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위주가 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물길을 이어서 생태네트워크를 연결해 푸르고 여유로운 생태공간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했다"면서 "혹시나 물길을 이어서 생태네트워크를 연결한다는 것이 운하의 또 다른 취지와 이름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범규 기자(bgk1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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