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주름이 줄어든다? 주름개선 립스틱 눈길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입술도 눈이나 피부처럼 주름개선이 가능할까.

LG생활건강이 11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후 공진향 럭셔리 립스틱'이 주목되고 있다. 피부와 눈밑에 사용되는 주름개성 기능성 화장품은 시중에 다양하다. 그러나 주름개선이 가능한 립스틱은 극소수 판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주름개선 기능성 립스틱은 입술에 주름이 많거나, 각질이 일어나는 입술에 바르면 입술을 촉촉하고 탄력있게 개선시켜준다. 이에 국내에서도 3개사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주름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 주름개선 립스틱 뭐가 있지

최근 립스틱의 인기가 늘어나면서 고기능성 립스틱의 종류와 인기 또한 늘고 있다.

국내에서 기능성제품으로 허가 받은 립스틱 제품을 조사한 결과, LG생활건강 '이자녹스 링클프리 립스틱’과 '오휘 스플렌디드 립스틱'이며 한불화장품 'ICS필래티넘 안티링클 립스틱', 내추럴스토리 '에센스인립스틱'인 것으로 조사됐다.

LG생활건강의 스테디셀러인 주름개선 기능성 립스틱 ‘이자녹스 링클 프리 립스틱’은 매년 매스 마켓 시장에서 립스틱 분야 1위를 유지할 정도로 그 인기가 꾸준하다.

건조하고 주름진 입술로 고민하는 여성들의 입술을 촉촉하고 볼륨감 있게 관리 할 수 있는 스킨 케어 기능과 립스틱의 풍부한 색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자녹스 링클프리 립스틱’은 독자적인 코어 기술로 립스틱 코어 부분에 유효 성분을 더욱 농축시킨 것이 특징이고 가격은 2만5000원.

이 제품은 근육피로를 방지하고 주름개선 효과를 더욱 상승시키는 성분을 넣어 입술 주름을 예방하고 입술에 탄력을 부여해준다. 또한, ‘세라마이드 캡슐’이 입술 건조를 막아주는 동시에 혈행 촉진 성분인 ‘비타민 B3’가 칙칙해진 입술 색상을 생기 있게 해준다.

이외에도 이 제품은 기존의 립스틱과 달리 뚜껑을 여닫는 불편함이 없어 한 손으로 돌려 여는 ‘원터치형’ 용기를 이용, 여성들의 화장 시간을 단축시키는 동시에 재미있는 사용법이 돋보이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오휘 스플렌디드 립스틱은 자외선 차단 외에 역시 주름개선 기능성 인증제품으로 입술의 주름을 개선시키는데 좋아 촉촉하고 건조하지 않아 인기가 좋으며 가격은 3만원이다.

한불화장품에서 2008년 9월 출시된 'ICS플래티넘 안티링클 립스틱' 또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불화장품 관계자는 "원래부터 많던 입술의 주름을 하루아침에 없게 할 수는 없지만 기능성 성분의 함유로 꾸준히 사용하면 완화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화장품계 1등 기업 아모레퍼시픽은 아직 주름개선 립스틱이 출시되지 않았다. 더불어 롯데백화점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샤넬, 맥은 주름개선 크림만 있을 뿐 주름개선 립스틱을 판매하지는 않는다.

◇ 주름개선 립스틱의 고가전략

럭셔리라고 다 럭셔리가 아니듯 LG생활건강 '후 공진향 럭셔리 립스틱'은 15여종의 한방성분을 함유한 주름개선기능성 립스틱이자 외관에 24K 골드도금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새겨놓아 '명품 립스틱'을 표방하고 있다.

문제는 이 제품이 고각전략을 펴면서 4만5000원에 출시된 점이다. 일각에서는 립스틱의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회사원 이모(33)씨는 "립스틱은 기능보다는 색깔보고 선택한다"며 "금으로 장식된 화려한 케이스로 꾸며져 빨리 갖고 싶은데 너무 비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립스틱을 바르게 되면 입술도 노화가 되고 기능성 효능을 위해 임상실험 또한 해야하니까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 홍보팀 관계자는 "후 브랜드에 비해서는 비싸지 않다"며 "고급스러움과 한방성분의 첨가, 중년여성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라 고가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bunnygirl@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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