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들, "우리도 단풍놀이 떠나요"

［메디컬투데이 김범규 기자］

“알록달록 가을 단풍, 우리도 느낄 수 있어요”

시각장애인들이 가을 단풍 속으로 떠난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청주MBC 주최로 25~26일 이틀 동안 청남대와 속리산 등지에서 전국의 시각장애인과 봉사자 등 1000여명이 참가하는 ‘전국 시각장애인 단풍 페스티벌’이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 일정은 25일 대통령별장 청남대에서 자원봉사자들과 2Km 단풍길을 걸으며 단풍잎을 직접 만져보고, 대통령이 직접 사용하던 각종 가구들도 만져볼 계획이다.

또 오후 만남의 축하공연 후 속리산 산하 유스타운으로 자리를 옮겨 청주MBC 주최 ‘속리산 단풍가요제’를 관람하게 된다.

이후 밤 9시 이후부터는 시각장애인 화합과 축제의 밤 행사에 참가 가을 단풍을 만끽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속리산 정이품송과 함께하는 오락시간을 보내고 보은군 삼승면 일대 황토 사과농장에서 사과따기 체험, 미동산 수목원에서 오락 및 각종 곤충 만져보는 체험을 하게 된다.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숙식 제공 및 기념품이 지급된다.
메디컬투데이 김범규 기자(bgk1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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