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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미용실 헤어제품 가격거품, 과연 빠질까?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입력일 : 2008-10-27 08: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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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용vs일반용, 제품-가격차 논란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미용실에서 판매하는 헤어 제품이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가격거품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샴푸 등 헤어 제품이 미용실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많게는 3만원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치원 교사인 권모(29)씨는 "미용실 갈 때마다 돈을 너무 많이 쓴다"며 "머리 하는 가격도 고가인데 미용실에서 판매하는 제품 몇 개 사면 그 가격 또한 만만치 않아 미용실 가기 겁난다"고 말했다.

미용업계는 미용실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전문가가 사용하는 전문 헤어 제품이고 대부분이 수입품이라 가격이 시중가보다 비싸다고 말한다.

◇ 미용실에 판치는 수입 헤어제품

미용실은 아모레퍼시픽의 미장센, LG생황건강의 엘라스틴 등 국내 헤어제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 브랜드를 판매한다.

미용실에서 사용하는 로레알의 케라스타즈, 레비브레, 바이오매드, 조이코 등 90%이상이 수입품이다.

수입제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케라스타즈 ‘스페시픽 뱅 고마쥬 비듬두피용 바스’ 250ml짜리는 2만7000원, 레비브레 ‘바이탈 샴푸’ 200ml짜리는 3만8000원, 실크테라피 ‘헤어 에센스’ 150ml 3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용실 외 대형마트에서 판매중인 국내제품의 가격은 LG생활건강의 ‘엘라스틴 샴푸’ 400ml짜리는 6200원, P&G ‘팬틴 샴푸’ 550ml짜리와 애경 ‘케라시스 오리엔탈 프리미엄 샴푸’ 600ml짜리는 모두 9800원이다.

그러나 수입 헤어 제품은 미용실 자체가 구매하거나 수입 회사가 소량만 수입해서 일부 업체에게만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시중과 차이가 날수 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수입 제품의 거품가격은 소비자의 구매성향 때문이라고도 한다. 소비자들이 수입 제품을 좋아하니 국산품 보다 수입 제품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미용업계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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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고가라 납품업체에게 직접 구매하게 되면 저렴할 것 같지만 실상 납품업체들은 해당 제품을 일반인에게 판매하지 않는다.

미용업계는 샴푸, 염색약 등을 미용실에 납품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이와 같은 제품을 미용실을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

이에 덧붙여 납품용과 일반 시중판매용은 차이가 있다는 것 또한 미용업계의 주장이다.

쟈끄데샹쥬 헤어숍 L원장은 “우리가 판매하는 건 특수샴푸이기 때문에 고객 모발 손상정도에 따라 제품을 권해준다”며 “시중에서 판매하는 샴푸와는 차별화돼 있다”고 말했다.

◇ 로레알 염색약, 미용실 vs 시판 다르다?

똑같은 로레알 염색약 이라도 전문가용이 일반판매용보다 효과적이라고 소비자들은 말한다.

직장인 오모(33)씨는 "집에서 혼자 할 때는 염색 색깔이 잘 안 나왔다"면서 "냄새도 많이 나고 하는 방법을 모르니까 시간을 잘 못 맞춰서 하지 않느니 보다 못한 결과가 나왔는데 미용실에서는 전문가가 시술을 하기 때문에 마음이 놓이고 칼라 또한 잘 나온다"고 말했다.

실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헤어샵 에서는 전문가들이 세세한 부분까지 관리해주고 미용사의 노하우 때문에 비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수입제품이 다 좋다는 편견 보다는 나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헤어 제품의 가격거품이 사라져 저렴하게 헤어 제품을 구매하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bunnygirl@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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