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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람사르습지 3곳 추가, 2012년까지 16개소 확대
메디컬투데이 김범규 기자
입력일 : 2008-10-14 07: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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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범규 기자]

강화도 '매화마름 군락지', 강원도 '오대산국립공원습지' 제주도 '물장오리습지'가 '13일 람사르습지로 새로 지정·등록됐다.


람사르 협약에서는 생물다양성보전을 위해 국제적으로 중요하거나 독특하고 희귀한 유형의 습지를 람사르 습지로 지정해 보호한다.

이 세 곳이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면 한국은 총 11개의 습지가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며 우리나라 람사르습지 총면적은 8만1986㎢로 확대됐다.

참고로 현재 국제적으로 158개국, 1782개소가 람사르습지로 등록돼 있다.

강화도 매화마름 군락지(3015㎡)는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경지정리로 훼손위기에 처한 매화마름 군락지를 시민성금을 조성하여 매입한 곳이며 지역주민과 합의를 거쳐 현재 성공적인 습지관리사례를 만들고 있다.

매화마름 군락지는 매화마름을 포함한 수생식물, 천연기념물 제205호 저어새, 천연기념물 제361호 노랑부리백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물 II급 금개구리 등이 서식·도래하는 지역으로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곳이다.

또한 강화군 초지리 일대는 멸종위기야생식물 II급인 매화마름 보전운동으로 인하여 친환경농법이 확산되는 등 농업과 생태계의 상생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람사르총회에는 한국과 일본의 발의로 논습지의 생물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결의안을 제출되어 논습지 문제가 중요한 국제적 논의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대산국립공원습지(1만7641㎡)는 해발 780~1056m에 위치한 습지로 질뫼늪, 소황병산늪, 조개동늪을 일컫는다.

우리나라 지형을 대표하는 백두대간 능선에 위치한 오대산 국립공원 습지 3개소는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 1급 산양, 수달, 검독수리, 장수하늘소, 구렁이 및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 2급 기생꽃이 서식한다.

질뫼늪, 소황병산 늪은 1월17일 국립공원 특별보호구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으며 세 곳 모두 생태자원조사와 모니터링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분당수
제주 물장오리습지(62만8000㎡)는 해발 900~937m에 위치한 산정 화구호(火口湖)로 제주도 개벽전설의 여신 ‘설문대 할망’ 이야기가 깃든 제주도 물장오리 오름에 형성된 습지이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1급인 매, 2급인 팔색조, 솔개, 조롱이, 삼광조가 서식하고, 멸종위기 곤충인 왕은점표범나비와 물장군을 관찰할 수 있는 이곳은 물이 부족한 제주도에서 야생동물의 생존에 필요한 수분을 공급하고 수생식물에게 서식처를 제공하고 있으며, 퇴적물 분석을 통해 고식생(古植生)을 밝혀낼 수 있어서 학술적 가치도 매우 높다.

예로부터 인근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식수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여 가뭄 때는 이곳에서 도민들이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

환경부는 람사르총회 개최를 계기로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곳들에 대한 주기적인 생태계 조사와 모니터링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2012년까지 람사르습지를 16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범규 기자(bgk1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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