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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가을철 '때밀이', 여름보다 안 좋은 이유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기자
입력일 : 2008-10-13 08: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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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빠지지 않는 목욕용품이자 해외에서는 잘 찾아볼 수 없는 것은 바로 때 수건이다. 특히 여성들의 때밀이 예찬은 시간이 모자랄 정도.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기자]


물론 모두는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한 두 번은 때를 밀지 않으면 목욕을 한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하는 여성이 적지 않다. 심지어 단순한 때를 넘어서 피부노화까지 예방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까지 있다.

하지만 때밀이를 그저 어릴 적부터의 습관으로 생각하며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기에는 못 미더운 점이 있다.

실제로 공기 중의 먼지나 더러운 물질들과 피부 각질의 죽은 세포, 땀, 피지 등 피부의 분비물과 섞여서 피부에 붙어있는 때는 일반적인 샤워만으로도 충분히 씻어진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미는 때는 이 같은 순수한 의미의 때보다는 피부 각질층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피부 보호막인 이 피부 각질층을 억지로 벗겨내면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고 거칠어질 수 있고 몸을 불린 후 때를 미는 것은 잠시 동안 피부를 불리고 각질을 제거하는 것보다 피부 장벽에 더 손상을 줄 수 있다.

특히 건조한 가을이나 겨울에 때를 밀면 다른 계절보다 더욱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때에는 건성 피부염이 자주 발생하는데 건성피부염의 흔한 증상인 간지럼증을 해결하기 위해 때를 밀면 결국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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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들은 진짜로 더러운 성분은 물로만 씻어도 대부분 없어지며 기름때가 많이 낀 경우라도 비눗물로 씻는 정도로 충분히 제거된다고 충고하고 있다.

다만 1년에 몇 번 정도 때를 미는 것은 피부에 손상을 줘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만약 때밀이가 습관처럼 됐다면 3~4개월에 한 번 정도 미지근한 물에 짧게 몸을 불린 후 가볍고 부드럽게 밀어주는 것이 현명하다.

수분은 3분이 지나면 증발되기 때문에 그 안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며 당뇨나 고혈압, 림프종, 신장질환은 건성 습진을 유발하기 쉬우므로 때밀기를 자제하는 것이 좋고 아토피 피부염이나 건성, 백반증 환자도 조심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기자(eunise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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