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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눈 녹이는 염화칼슘, 성수대교 붕괴 원인?
메디컬투데이 김범규 기자
입력일 : 2008-10-10 15: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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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범규 기자]

도로상의 결빙·제설을 위한 염화칼슘 및 소금이 도로주변 구조물 부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신영수 의원(한나라당)은 10일 국감자료를 통해 "염화칼슘 및 소금의 사용량 증가로 도로주변 구조물 부식에 영향을 미쳐 도로유지보수 비용이 증가하고 주변 가로수와 식수원 및 통행차량의 부식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했다.

일례로 성수대교 붕괴나 중국의 대폭설 뒤 1만명의 인구가 식수난을 겪은 사건, 제주 서부관광도로의 가로수가 제설제로 인해 말라 죽은 사건 등의 원인이 결빙·제설을 위해 사용되는 염화칼슘이나 소금 때문이라는 것.

따라서 신 의원은 친환경 제설제나 저염화물 제설제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염화물계 제설제와 친환경 제설 사용 현황을 살펴보면 조달청은 염화칼슘을 국산 1만1000톤, 수입 6만2000톤을 구매했으며 소금은 4만5000톤을 수입했다. 저염화제설제는 국내특허 3000톤을 구매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염화칼슘을 1만822톤 수입, 소금 5만5549톤 수입, 저염화제설제 800톤을 수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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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의원은 "저염화 제설제는 전체구매량의 2.5%수준이며 친환경 제설제 사용은 전무하다"며 친환경 제설제나 저염화물 제설제 사용을 권장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에너지기술연구원 문수현 박사는 "제설제로 쓰이는 염산의 특성상 부식성이 있고 물과 희석될 경우 녹이는 성질이 강하므로 위험의 소지가 다분하다"면서 "친환경제설제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결빙된 것을 녹이는 성능이 떨어지거나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을 극복할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범규 기자(bgk1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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