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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멜라민 식기, '유해vs무해' 진실게임
메디컬투데이 정혜원 기자
입력일 : 2008-10-08 17: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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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용기 전자레인지 사용시 멜라민 용출량 급격히 증가
[메디컬투데이 정혜원 기자]

“무조건 안전하다는 식의 식약청 발표는 문제가 있다.”


멜라민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을 담는 용기에서도 멜라민이 용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식약청은 모니터링 결과 안전성에 우려가 없다고 발표, 소비자들이 혼란이 빠졌다.

이에 대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소속 이애주 의원(한나라당)은 8일 식약청의 ‘기구 및 용기·포장 중 페놀·포름알데히드·멜라민 이행량 모니터링’ 연구 보고서를 제출받아 검토한 결과 몇 가지 점에서 소비자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기에는 불충분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일각에서 멜라민 수지로 만든 식기를 전자레인지에서 사용했을 때 위험하다는 의혹이 제기하자, 지난달 29일 “멜라민수지제 중 멜라민에 대한 용출량 모니터링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레인지에서 최대 7분까지 조리 시에도 멜라민의 용출량은 기준치 이하였다”고 밝혔다.

반면 이애주 의원은 이 보고서에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멜라민 용기 3개 제품을 대상으로 전자레인지에서 멜라민 용기를 사용한 결과 1분 가열했을 때 0.11mg/L, 2분 가열했을 때는 그 4배인 0.45mg/L, 3분은 그 19배인 2.1mg/L, 5분은 그 40배인 4.47mg/L, 7분은 그 78배인 8.57mg/L가 용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식약청 발표대로 전자레인지에서 7분 정도 사용했을 때에는 기준치에 못 미치지만, 분명한 것은 멜라민 용기를 전자레인지에서 사용하는 것 자체가 멜라민의 용출량을 급속하게 증가시킨다는 면에서 사용을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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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식약청은 단순히 '7분까지 조리를 해도 기준치 이하였다'는 식으로 마치 멜라민 용기의 전자레인지 사용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발표를 할 것이 아니라,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다보면 경우에 따라 7분이 아니라 그 이상 오랜 시간 사용을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자레인지 사용을 자제하라'고 했어야 옳다"고 주장했다.

이어 "멜라민 용기를 전자레인지에서 사용할 경우 위험하다는 사실에 대해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모르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해 대국민홍보를 강화하고 아울러 표시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제도적 보완책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정혜원 기자(wonny013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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