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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앗 뜨거워" 멜라민 용기 '주의보'
메디컬투데이 정혜원 기자
입력일 : 2008-10-07 1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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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 용기도 뜨거운 음식, 전자레인지에 취약
[메디컬투데이 정혜원 기자]

멜라민 용기도 뜨거운 음식을 담거나, 전자레인지에 일정시간 동안 사용 할 때 멜라민이 음식에 우러나올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국회 보건복지가족위)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기구 및 용기·포장 중 페놀, 포름알데히드, 멜라민 이행량 모니터링' 연구자료를 분석한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멜라민수지제는 일반 음식점과 가정에서 도자기보다 가볍고 스테인레스보다 열전도율이 낮고 취급하기 용이하기 때문에 흔히 사용하고 있다. 현재 시중에서는 식판, 중국집 용기, 국자, 컵, 우동그릇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있다.

심 의원에 따르면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멜라민수지제 101건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 상온의 음식을 담아 사용할 경우에는 멜라민이 음식으로 이행되지 않았다.

그러나 뜨거운 음식을 담아 사용하는 경우 95℃의 물, 15분간 담그는 방식으로 6개 제품 중에서 3개 제품이 1.83mg/L, 1.24mg/L, 1,21mg/L를 기록해 1mg/L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식약청이 식품류 멜라민 검출 기준인 1mg/kg을 상회하는 수치다.

네슬레 '킷캣 미니'에서 2.89 ppm, 마즈 '엠앤엠즈밀크'에서는 2.38 ppm, '땅콩스니커즈펀사이즈'는 1.78 ppm의 멜라민이 검출돼 판매금지 조치가 취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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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를 사용할 경우에는 사용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멜라민이 더 많이 음식으로 전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전자레인지에서 1개 제품에서 3분 사용시 1.3mg/L, 5분 사용시 2.47mg/L, 7분 사용시 5.26mg/L의 멜라민이 실험한 음식(물)으로 이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에 대한 멜라민 기준은 허용되어 있지 않지만, 용기의 경우 용출규격은 30mg/L 이하로 제한되어 있다.

심재철 의원은 “일상 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멜라민 용기도 뜨거운 음식을 담거나 전자레인지 사용 시 멜라민이 음식으로 우러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심 의원은 “실험 대상이 제한적이고, 제품별로 멜라민 유출량의 편차가 큰 만큼, 실험대상을 더욱 확대해 시중에 유통 중인 전체 멜라민 용기의 안전성에 대해 정부가 전면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디컬투데이 정혜원 기자(wonny013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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