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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中 수입김치 '부적합' 급증…식약청, 서류검사 ↑
사용금지 첨가제·이물질 다량검출, 직접검사 아닌 서류검사 비중 커져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08-10-05 09:21:28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기자]

지난해 중국산 수입김치 검사결과 부적합 건수는 88건(1637t)으로 2005년 '기생충란 김치 파동'때(19건, 279t)보다 4.6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산 수입김치의 부적합 사유를 살펴보면, 발암 논란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인공감미료로 사용금지 되고 있는 사이클라메이트를 비롯해 김치에 색을 내기 위한 합성착색료 타르색소(적색102호, 황색4호)가 검출됐고, 삭카린나트륨과 소르빈산 등도 국내 기준치 보다 많게는 15배나 높게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소속 심재철 의원(한나라당)은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수입김치 검사 및 부적합 현황'이라는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자료에 의하면, 수입김치에서 부적합 판정은 2005년 19건(279t), 2006년 15건(282t)에서 지난해에는 88건(1637t)으로 급증했으며, 올해도 6월 현재까지 부적한 건수는 30건(619t)에 달하고 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중국산 수입김치에서는 국내에서 식품사용이 금지된 사이클라메이트, 삭카린나트륨, 타르색소 등이 검출됐으며, 비위생적인 작업환경과 생산과정으로 인해 이물이 검출되기도 했다. 또한, 부적합품으로 판정된 김치가 재수입 되는 과정에서 다시 적발되기도 했다.

또한 수입서류상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정밀검사 결과 기재돼 있지 않은 미신고 첨가물도 상당 수 발견됐다.

상황이 이런데도 식약청은 기생충란 김치 논란이 있었던 2005년 이후 해마다 직접검사 방식인 관능검사와 정밀검사 비율을 줄이고, 서류검사 비율을 늘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올해 중국산 수입김치 중 서류검사 비율은 절반이 넘는 53%에 달하고 있다.

심재철 의원은 “기생충란 김치 파동 이후에도 중국산 수입김치에서 부적합율이 더욱 급증하고 있어 정부 기관의 엄격한 수입관리가 절실하다”며 “식품에는 사용이 금지된 첨가물과 감미료가 발견된 중국의 김치업체에 대해서는 수입을 금지시키는 등의 강력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기자(eunise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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