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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에이즈치료제 '푸제온' 공급"…시민단체, 국제적 압박?
메디컬투데이 곽도흔 기자
입력일 : 2008-10-02 13: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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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곽도흔 기자]

에이즈치료제 ‘푸제온’의 공급을 거부하는 로슈에 대한 국제적인 규탄 공동행동이 시작됐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로슈 창립기념일인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프랑스, 영국, 미국, 한국, 스위스 등 각국의 로슈에 항의전화 및 팩스, 메일보내기 캠페인으로 공동행동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건약은 스위스 로슈 본사는 푸제온에 접근할 수 없는 환자가 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함은 물론 한국당국과 가격협상을 하고 있어 다른 선진국 수준으로 받을 수 있는 만족스런 협상에 이를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건약은 로슈의 이같은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한국에서 푸제온이 시판허가된 2004년 이후 단 한번도 공급된 적이 없어 한국의 의사와 환자는 푸제온을 사용하고 선택할 기회조차 없었다고 반박했다.

특히 한국로슈가 지난해 4월20일에 다시 약가인상조정신청을 내자 같은해 9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푸제온은 레트로바이러스 치료에도 불구하고 HIV복제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로 기존 치료제의 3가지 계열(NRTI, NNRTI, PI) 약제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경우에는 진료상 반드시 필요한 약제에 해당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대한에이즈학회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생존감염인 4343명 중 약 1000명이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투약중이며, 이들 중 치료실패환자는 88~138명으로 추정한 바 있다. 이에 평가위원회는 기존 3가지 계열 약제에 저항성이 있는 환자를 310명으로 추정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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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약은 또한 푸제온에 접근하지 못하는 환자가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한다는 로슈가 2005년에 이어 2007년에 약값 인상조정신청을 했다는 자체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건약은 현재로서는 한국에서 푸제온을 필요로 하는 환자는 치료를 포기하거나 구호단체로부터 푸제온을 공급받는 것 이외엔 방법이 없다며, 한국당국은 푸제온을 다른 선진국 수준으로 약값을 인상시킬 생각이 전혀 없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푸제온의 약값 인상을 요구하는 로슈는 연구개발비와 생산에 소요되는 비용에 대해 정확하게 밝히고 한국 사회를 납득시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로슈는 전 세계의 에이즈감염인의 실상을 보고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곽도흔 기자(kwakdo9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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