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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해외 원정치료 봇물…의료 무역적자 800억 추산
메디컬투데이 정혜원 기자
입력일 : 2008-10-01 11: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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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688억 해외 원정치료 지불, 외국인 의료관광 295억 불과
[메디컬투데이 정혜원 기자]

의료서비스 분야 무역수지 적자폭이 매년 커지고 있어,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의료서비스 분야 국제수지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도별로 의료서비스 분야 무역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원정치료를 위해 해외로 나가 지출한 규모는 2006년 1억1900만 달러(한화 1136억원)에서 지난해 1억3310만 달러(1236억원)로 12% 증가한데 반해 외국인이 치료를 위해 우리나라에서 지출한 규모는 2006년 5900만 달러(563억원)에서 지난해 6160만 달러(572억원)로 4.4% 증가에 그쳤다.

이로 인해 2006년 무역적자가 6000만 달러(573억원)에서 지난해 7150만달러(664억원)으로 16% 증가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지출한 규모가 7200만달러(688억원)임에 반해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지출한 규모는 3090만 달러(295억원)에 불과했다.

이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올 한 해 동안 우리 국민의 해외 지출 규모는 1억4400만 달러(1377억원), 외국인의 국내 지출 규모는 6180만 달러(591억원)로 의료서비스 분야 무역적자는 8220만 달러(786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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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의료서비스 분야의 무역수지 적자폭이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의료서비스 수준은 세계적인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와 대한의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의료서비스 수준은 미국의 76%, 일본의 85%, 유럽대비 87%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위암, 장기이식, 미용·성형 등은 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영희 의원은 “우리나라 의료서비스 수준이 선진국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의료서비스 무역수지 적자가 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 의료서비스 수준에 대한 해외인지도가 낮고, 언어 등 외국인 진료 편의가 부족한 것에 기인한다”면서 “특히 개별 의료기관이 해외환자를 유치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차원에서 의료수준 전반에 걸친 해외 홍보 및 외국인 진료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정혜원 기자(wonny013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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