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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환절기에 찾은 찜질방, 레지오넬라균 공포?
메디컬투데이 원나래 기자
입력일 : 2008-09-09 16: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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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넬라균, 폐렴유발 심각

[메디컬투데이 원나래 기자]


여름이 서서히 막을 내리고 날씨가 쌀쌀해짐에 따라 가장 먼저 따뜻한 물에 몸을 담글 수 있는 목욕탕과 찜질방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여름철 냉방기기인 에어컨에서 나타나는 레지오넬라균이 찜질방에서도 검출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6월부터 2개월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의 온탕수와 냉각탑수 708건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10.7%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특히 서울 시내 찜질방과 목욕탕 5곳 가운데 1곳의 온수에서 레지오넬라증을 일으키는 레지오넬라균이 번식하고 있어 이용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건양대병원 감염내과 김영근 교수는 “레지오넬라균은 주로 에어컨 냉각수나 물탱크에서 발생하며 목욕탕 찜질방의 따뜻한 물에서는 레지오넬라균이 더 잘 증식될 수 있다”며 “레지오넬라균은 호흡기를 통해 감염돼 심각하면 폐렴을 동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지오넬라균의 초기 감영 증상은 고열로 인한 오한이나 근육통, 두통, 전신증상을 호소하며 기침이 심하고 복통, 설사와 같은 위장관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더욱이 세균과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폐렴을 유발할 경우에는 호흡곤란, 각혈 등으로 사망할 수도 있어 그 위험성이 높다.

김영근 교수는 “레지오넬라증은 한 사람이 조심한다고 해서 예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목욕탕, 찜질방 등의 위생검사를 강화함으로써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찜질방과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 후 레지오넬라균의 감염 증상이 나타난다면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전문의를 찾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대형목욕탕, 찜질방의 화장실 수도온수, 샤워실 온수 등 수계시설에 대한 검사를 확대 실시하고 여름철에만 검사하는 것을 연중 검사로 강화해 레지오렐라균의 예방을 위한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엘  
메디컬투데이 원나래 기자(win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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