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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병원에서 장기이식 독점? 눈물 짓는 이식 대기자들
메디컬투데이 석유선 기자
입력일 : 2008-08-26 0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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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판정 장기이식인센티브, 학회 반발 '무산'..장기이식 답보
[메디컬투데이 석유선 기자]

정부가 뇌사자 장기이식을 활성화를 위해 뇌사판정·관리 병원에 장기를 우선 배분키로 한 방안이 물거품이 되면서, 안그래도 부족한 장기이식이 답보상태가 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5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뇌사자의 장기 우선배분 혜택을 뇌사자 대상자가 등록된 병원에 최대 8개 장기(기존 신장 1개)에 대해 우선권을 주도록 한 '장기이식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었다.

문제는 국내에서 뇌사자를 판정하고 관리하는 곳이 전국 대형병원 21곳이어서 법이 개정되면 이들 대형병원에서 장기이식을 독점하게 되고, 결국 장기이식 대기자가 있는 여타 병원에서는 장기이식이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이란 점이 제기됐다.

실제로 현재 이식장기 배분은 정부가 전국 장기이식 희망자를 대상으로 조직 적합도, 대기 기간, 응급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뤄지고 있다.

만약 해당 시행령이 개정되면, 사실상 뇌사자를 관리하는 대형 병원에 있는 장기이식 대기자들이 우선적으로 장기이식을 받게되고 그에 따라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수 밖에 없는 것.

실제 대한이식학회 측 관계자는 "시행령이 개정되면 일부 대형병원에서 장기이식 쏠림현상이 일어나게 되고 그에 따른 장기이식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문제는 당초 이같은 개정안을 내놓은 명분이 '뇌사자의 장기이식 활성화'라는 점에도 불구, 병원의 상업성을 우려해 연기됐다는 점에서 이식대기 환자들과 일선 장기이식센터 관계자들의 한숨이 적잖다.

서울의 A대학병원 장기이식센터 관계자는 "병원의 독점화 현상을 우려해 보다 많은 환자에게 기회가 갈 수 있는 제도가 결국 좌초되게 됐다"며 "전문성을 갖춘 병원에서도 보다 효율적으로 장기이식 관리를 할 수 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신장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강순임씨(52·가명) 보호자는 해당 개정안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이식 대기를 기다리는 환자에게는 어느 병원에서 이식을 받는 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며 "장기이식 우선 순위를 받은 병원도 원칙을 갖고 이식을 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이식학회 측의 우려를 일축했다.

복지부 관계자도 "이식장기가 부족한 실정에서 이를 해소할 방안으로 나온 대책이었다"며 "일단 반대여론을 감안해 2년정도 현재의 제도를 유지하고 그래도 안되면 다시 이 개정안과 같은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에 따르면, 2008년 7월말 현재 이식대기자현황은 1만7759명으로 신장, 췌장, 심장 등 고형장기 대기자는 8950명이며 골수·각막 대기자는 8809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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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해 1만5205명에 비해 2500명 가까이 늘어난 이식대기자 현황으로 해마다 이식대기자는 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2008년 7월말 현재 뇌사자는 150명으로 이들로부터 이식받은 장기는 680개에 불과한 실정으로 대기이식자에 비해 장기이식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메디컬투데이 석유선 기자(sh6mw@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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