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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당뇨병치료제 전쟁…액토스 카피약 30여개 '봇물'
메디컬투데이 곽도흔 기자
입력일 : 2008-08-26 07: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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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토스' 특허만료되면서 제네릭 전쟁...'아반디아' 시장도 공략
[메디컬투데이 곽도흔 기자]

최근 다국적제약사의 당뇨병 치료제 신약 ‘액토스’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국내제약사들의 액토스 카피약 30여개가 우후죽순으로 쏟아지고 있다.


특히 액토스와 같은 TZD(티아졸리디네디온계)계열의 당뇨병 치료제인 GSK의 '아반디아'도 국내 제네릭 공세에 포함될 것으로 보여 당뇨병 치료제를 둘러싼 다국적제약사와 국내제약사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신약을 갖고 있는 다국적제약사들은 풍부한 데이터와 뛰어난 약효, 개량신약 등으로 이 위기를 적극적으로 극복하겠다는 입장이다.

◇ 100억원대 시장 노리고 제네릭 우후죽순

TZD계열의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다국적제약사의 신약인 한국릴리의 ‘액토스(성분명 염산피오글리타존)’와 GSK의 ‘아반디아(성분명 로지글리타존)’가 양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액토스가 150억원대, 아반디아가 300억대로 두 약물을 합치면 400억원대 정도의 시장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약인 액토스가 올 8월 특허만료 됨에 따라 국내 30여 개 제약사가 액토스 제네릭을 출시해 본격적인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대표적인 제약사로는 동아제약 '글루코논정', 한미약품 '피어리존정', 유한양행 '액피오정', 대웅제약 ‘대웅피오글리타존’, 일동제약 '그리타존', 녹십자 ‘글루리스정’, 동국제약 ‘피오스타정’ 등 30여개 제약사가 제네릭을 출시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제약시장에서 1000억원대의 블록버스터 신약이 없어져 400억~500억원대 시장이 관심을 받고 있다”며 “국내제약사들이 제네릭을 대거 출시한 것은 액토스와 아반디아 시장의 크기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액토스 시장방어는 어떻게?

릴리측은 최근 액토스와 초기 당뇨병치료에 효과적인 메트로포르민을 복합제로 만든 '액토스메트'로 시장 수성에 나섰다.


비엘
25일 릴리에 따르면 '액토스메트'는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고 있는 액토스와 간에서 포도당이 과잉 생성하는 것을 막아 혈당량 감소에 효과적인 메트포르민의 장점을 섞어 한 알로 만든 투인원(2 in 1) 형태의 복합제다.

'액토스메트'는 지난달 1일 보험에 등재된 제품으로 1정당 911원의 약가를 받았다. 이는 액토스와 메트포르민을 1회 복용할 때의 비용인 1304원보다 저렴하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액토스 김태종 PM은 "제네릭 공세를 안 좋게만 볼 게 아니라 시장 파이를 키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며 "제네릭 약가가 823원, '액토스메트'가 911원이지만 액토스메트가 복합제라는 점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 400억원대 아반디아 시장, 공정 경쟁 시 ‘수성’ 자신

GSK에 따르면 액토스와 아반디아는 TZD계열의 똑같은 약물로 환자에 따라 순응도가 달라 이에 따라 처방이 바뀌는 등 미묘한 차이가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사의 액토스 제네릭의 공세는 액토스와 더불어 아반디아 시장까지 노리고 있는 것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액토스 제네릭을 들고 나온 모든 제약사들이 아반디아 시장까지 노리고 있을 것”이라며 “액토스 시장 자체만으로는 시장 크기가 매력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GSK측은 지난해 심장마비 부작용 논란이 잘 해결돼 아반디아의 안전성이 확인됐고 그동안 쌓아온 데이터를 의사들이 믿고 처방해줄 것이기 때문에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아반디아는 지난해 부작용 논란 이후 분기당 120억 정도의 매출에서 현재는 60억 정도로 매출이 절반으로 줄어든 상태다.

GSK 관계자는 “액토스 제네릭은 아반디아 시장까지 잠식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며 “결국 처방을 하는 것은 의사고 데이터에 따라 처방이 결정된 것이기 때문에 데이터에는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곽도흔 기자(kwakdo9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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