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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분수대서 뛰놀던 아이, 세균감염이 '웬말'
메디컬투데이 원나래 기자
입력일 : 2008-08-17 09: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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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질병 유발가능성, 구체적인 관리규정 시급
폭염이 내리쬐면서 연일 무덥고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이면서 많은 사람들이 시원한 공원을 찾고, 아이들은 공원 안 분수대에서 뛰놀며 무더위를 잊기 마련.
[메디컬투데이 원나래 기자]


기존 분수대가 그저 바라보며 눈으로 즐기던 조경시설이었던 반면, 최근에는 바닥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수대 속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경우가 한층 많아졌다.

그러나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분수대 시설이 변했지만, 그에 대한 수질관리가 미흡해 아이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위를 피해 분수대에서 물놀이하는 사람이 면역력이 떨어지고 아직 안전에 대한 정보가 없는 어린아이들인 만큼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화여대 가정의학과 신경원 교수는 “날씨가 더운 날에는 물의 온도도 같이 올라감에 따라 물로 인해 수인성 전염병이 옮을 가능성이 있다”며 “어른에게는 별 상관없을 수 있으나 어린아이들의 경우 로타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 세균감염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른의 세균감염에 대한 반응이 10만 마리인 반면 아이들은 1000마리만 들어와도 질환에 걸릴 정도로 면역체계가 아직 완전하지 않아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분수대에서 신나게 뛰놀던 아이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열, 설사, 두통 등이 유발될 수 있다.

더구나 아이들이 옷을 입고 놀기 때문에 놀 때문에 처음에는 잘 모를 수 있으나 다 놀고 나서 젖은 옷에 의해 물이 증발하는 기화열로 인해 체온조절이 아직 미숙한 아이들은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뛰어노는 만큼 이제 더 이상 분수대는 조경시설이 아니라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관리규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분수대의 관리 각 지자체의 시설공단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수영장은 수질에 대한 구체적인 관리기준이 있음에도 불구, 분수대의 수질에 관해서는 규정이 미흡한 실정이다.

물론 일부 특정 시설관리공단에서는 자체적으로 수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지만, 공단이 관리하지 않는 아파트 내 분수대나 사설 분수대에서는 수질 관리규정이 없다는 지적이다.


분당수
이에 아직 분수대가 조경시설로써의 규정만 있을 뿐, 구체적인 관리규정이 미흡해 하루빨리 시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투데이 원나래 기자(win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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