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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1조원대 제약 GMP시장, 군침 흘리는 건설사
CGMP공장 짓는데 60%가 건설비, 국내사 1조5천억 투자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08-08-10 12:22:05
[메디컬투데이 곽도흔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1조원을 넘게 투자해 최신 우수 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이하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에 맞는 공장을 지었거나 짓고 있는 가운데 CGMP붐을 타고 건설업, 퀄리티시스템운영, 벨리데이션 등의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약사의 CGMP 관련 투자비 가운데 평균 60% 정도가 공장 건축 등에 사용된다고 했을 때 대형공장의 경우는 건설비만 수백억원에 달하기도 해 건설업계에서도 군침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너도나도 CGMP공장

10일 제약협회에 따르면 CGMP 기준에 맞춰 공장을 새로 짓거나 기존 공장을 업그레이드 하는 제약사는 모두 48곳으로 이들 제약사가 CGMP에 투자하는 액수만 1조4356억2300여만원에 달한다.

올해 화순과 오창 공장을 완공할 예정인 녹십자의 경우 cGMP 기준을 맞추는데 무려 2100억원을 들여 제약사 중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했고, 중외제약이 당진공장에 1400억원, 시화공장 리모델링에 400억원을 투자해 모두 18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미약품은 지난해 세파계, 원료 등 공장에 1200억원, 올해 400억원을 투자해 모두 1600억원을 cGMP를 위해 사용했고 유한양행이 2006년 오창공장 건립에 1325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동화약품공업이 1300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갖고 공장을 신축하고 있으며 현대약품공업은 내년부터 충북 오송단지에 2015년까지 1100억원을 들여 cGMP 공장을 준공할 예정에 있다. 보령제약도 1160억원을 들여 공장신축 예정에 있다.

이외에도 안국약품, 삼아제약, 부광약품, 신풍제약, 한화제약 등이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을 들여 공장 신축, 리모델링, 신축 예정 등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업계에서는 “CGMP는 이미 제약업계에서 대세가 된지 오래”라며 “해외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EU-GMP나 FDA 기준, CGMP 기준에 맞추지 않으면 아예 수출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 묘기는 제약사가, 돈은 CGMP 전문업체

최근 CGMP토탈솔루션업체인 성도이엔지는 중외제약의 당진 신공장 건설과 관련해 125억원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신도이엔지는 당진 신공장에 2010년까지 CGMP 규정에 맞게 프로세스와 유틸리티를 설계 및 시공하게 된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일성신약의 CGMP공장 건설에 참여해 25억원을 수주했고, 녹십자 공장에서도 유틸리티와 프로세스를 설비해 35억원을 수주하는 등 제약공장을 대상으로 수주액을 늘렸다.

신도이엔지 관계자는 “CGMP공장 건축을 제외한 프로세스, 유틸리티 등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신규프로젝트는 많이 줄어든 편이라고 말했다.

CGMP공장을 지으려면 건물을 짓는 회사, 벨리데이션 회사, 내부 품질 조직 운영 회사가 필요하다. 내부 품질 조직 운영(퀄리티 시스템) 전문업체인 아이비에스에 따르면 제약사의 CGMP 투자비 중 5% 정도가 퀄리티 시스템에 투입된다.

통상 건설비로 60%가 쓰이는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작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비에스 관계자는 “미 FDA가 CGMP공장에 실사를 나가서 건물에 대한 지적은 20~30% 정도고 오히려 품질에 대한 지적이 50%를 넘는다” 밝혔다.

아이비에스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의 품질시스템은 제대로 돼 있지 않다. 설계나 시공 등에는 목돈이 들어가 부담이 되기 때문에 관심이 많지만 인력만 많이 필요하고 비율도 적은 품질시스템은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가 품질관리를 강조하고 법으로 강제할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 전망을 밝은 편이다.

◇ 섣불리 도전하긴 어려운 제약업계

CGMP 관련 업체의 한 관계자는 “CGMP공장을 짓는 게 일반 아파트 등보다 건축이 까다로워 반도체 시설과 관련해 클린룸 시스템을 갖고 있는 삼성건설, 현대, SK, 동부, GS 등이 당장이라도 제약공장 건설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15일부터 1500억원을 투입해 충북 오송에 CGMP공장을 짓고 있는 CJ제일제당측에 따르면 총 공사비 중 건설비용으로만 900억원 정도가 책정돼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총 투자비의 60%가 건설비로 사용돼 최대한 낮추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미국 건설회사의 국내 자회사들이 국내 제약사의 CGMP공장 수주를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CGMP자체가 원래 미국의 기준이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시장진입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GS건설 관계자는 “안 그래도 제약공장 등에 관심은 있었지만 CGMP붐도 끝나가는 등 시장이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 않아 준비만 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는 건설업종 상위업체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메디컬투데이 곽도흔 기자(kwakdo9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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