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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피부엔 있는데 헤어는 없다? 'SPF' 없는 자외선차단 헤어제품
메디컬투데이 김수경 기자
입력일 : 2008-07-31 07: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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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지수 등 객관적인 기능 입증할만한 기준 제시해야
[메디컬투데이 김수경 기자]

햇빛이 강한 여름철 자외선 차단성분이 함유된 각종 헤어관련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일반 자외선 차단제처럼 자외선 차단지수가 표시되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효능에 대해 신뢰 할만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자외선 차단효과가 있다는 업체측의 말만 믿고 제품을 사용하지만 실상 그 효과가 어느정도인지 가늠할 길이 없어 답답할 뿐이다.

◇ 헤어도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

보통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는 상대적으로 튀어나온 코나 광대뼈 등에 치중하기 마련. 그러나 오랜 시간 뜨거운 햇빛 아래 걷다 보면 거의 머리카락과 두피는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피부 손상과 직결되므로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위다.

이처럼 피부뿐만 아니라 머릿결도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손상된다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헤어제품에도 자외선 차단기능이 강화된 제품들이 많이 등장하는 추세다.

로레알 ‘세리엑스퍼트 비타미노 컬러 스무딩 크림’(150ml, 2만원대)은 UV필터 작용으로 자외선이 모발에 흡수되지 않도록 방어막을 형성해주는 제품이다.

UV 차단 효과가 있는 차단제가 포함돼 모발을 한 겹 쌓아 모발을 산소와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 뿐 아니라 산소의 침입을 차단할 수 있는 제품으로 모발 색상도 보호해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 미쟝센은 썬플라워드오일과 진주단백질 성분 함유로 모발의 보습을 15% 향상시켜주는 ‘미쟝센 펄 샤이닝 워터에센스’(200ml, 7000원) 를 새롭게 리뉴얼 출시했다.

미장센 홍보팀 관계자는 “미쟝센 펄 샤이닝 워터에센스는 썬플라워드 오일 성분이 모발에 촉촉한 수분을 공급해 찰랑이는 모발로 가꾸어주는 산뜻한 수분 타입의 모발 영양수”라며 “일광으로부터의 모발 보호 성분이 함유되어 햇볕에 의한 모발 손상 및 건조를 막아줄 뿐 아니라 진주단백질 성분이 거칠고 갈라진 모발에 충분한 영양을 주어 모발을 건강하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미샤 ‘프로큐어 365 헤어미스트’(120ml, 3800원)는 자외선차단 성분이 함유된 분무식 헤어미스트로 ‘프레쉬 플라워’, ‘스위트 프루츠’, ‘그린 아쿠아’등 총 3종으로 구성돼 있다.

여름철 일광 또는 해수욕 등으로 인한 모발 손상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부드러운 모발로 가꿔주는 제품으로 특히 여름철 과다한 피지 분비로 인한 모발의 뭉침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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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케라스타즈 뉴트리데팡스 스프레이(100ml, 3만6000원), 웰라 SP2.8 컬러 세이버 풀루이드(125ml, 2만9000원)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이 나와 자외선으로부터 헤어건강을 지키기 위한 소비자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자외선 차단지수 없어…객관적 제품기능 기준 제시해야

강한 자외선은 모발을 잡아주는 모공의 탄력을 빼앗아 가려움증과 통증을 유발하며 탈모를 일으킬 뿐 아니라 탈색을 일으키는 등 헤어건강을 파괴하는 주범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헤어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고 안전하게 지켜주기 위한 제품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지만 피부에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와는 다르게 자외선차단 지수인 SPF가 확실하게 명시된 제품은 하나도 찾아볼 수가 없다.

미장센 관계자는 “헤어제품은 스킨케어 제품처럼 자외선 차단효과를 지수로 표현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지수를 표기하는 거시 강제사항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외선 차단기능이 어느 정도인지 소비자들이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제시되지 않아 그 효과에 대해 정확히 파악할 수 없어 제품의 기능성에 대해 신뢰할 수 있을 만한 구체적인 표시사항이 추가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민감성두피인 경우 헤어제품에 포함된 각종 화학성분으로 인해 두피가 따갑거나 반점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제품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

헤어 전문가는 “너무 오일리 하거나 강한 향의 제품은 알레르기 현상이나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며 “일반 자외선 차단제와 마찬가지로 헤어 자외선 차단제도 2~3시간마다 덧발라줘야 그 효과를 지속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헤어 자외선 차단제품 효과에 대해 맹신하지 말고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으며 모자나 두건 등을 활용해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수경 기자(add1715@mdtoday.co.kr)
선크림에 보톡스가! 선크림 자외선만 차단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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