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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미국산 소 내장 4m' 위험 논란…농식품부 "안전"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08-07-30 07:52:33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미국산 소의 내장 4m가 위험할 수도 있는데 정부가 협상했다'는 주장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가 해명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29일 "정부는 미국산 소의 소장에 대한 해동검사 등 관능검사에서 회장원위부가 완전히 제거됐는지 여부를 육안으로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이의 보완방법으로 조직검사를 실시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특정위험물질(SRM)인 회장원위부는 소장 끝에서부터 50~80cm정도이며, 이곳에 BSE 원인체인 변형프리온이 축적돼 있기 때문에 소장 끝에서 2m 정도를 제거하면 BSE 위험을 차단할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소장에 대한 조직검사에서 회장 윈위부를 포함해 2m가 제거됐는지 구분하기 위해 파이어스 패치(Peyer's patch: 무리 림프소절)의 검출빈도수를 비교 평가한 결과, 최소한 소장 끝 4m 정도를 제거하면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있는 검사법으로 인정돼 미국측에 조직검사 결과를 알리고 이 같은 검사방안에 대해 서로 협의하고자 했다는 것.

농식품부측은 "소의 장(腸)을 많이 수입하는 일본도 회장원위부를 확인하는 검사는 실시하지 않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검사방법이 개발돼 있지 않는다"며 "우리나라는 그동안 30개월 미만 소에서도 SRM으로 분류되는 회장원위부가 원천적으로 수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조직검사 방법을 도입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회장원위부의 파이어스 패치에서 BSE의 원인체가 확인됐기 때문에 파이어스 패치가 존재하는 부위를 SRM 부위로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OIE도 종전 장(腸) 전체를 교역을 금지하는 물품(SRM과 동일한 개념)으로 규정했으나, 소장·대장·장간막을 총괄해 BSE 병원성이 확인된 부위는 회장원위부 뿐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했다"며 "2005년 5월 OIE 총회에서 규정을 개정해 소의 내장중 회장원위부만 교역을 금지하는 품목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5월29일 '축산물위생·안전관리 및 축산물발전대책' 발표내용 중 수입산 쇠고기 안전관리 대책에서 혀와 내장은 해동 및 조직검사를 실시키로 했으며, 이를 근간으로 지난 6월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에서 소의 소장 조직 검사에 대해 앞으로 양국간 기술협의를 개최키로 합의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그 이후 소의 소장 조직에 대한 실험이 완료돼 그 결과를 미국측에 제공하면서 소장 끝 2m가 제거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자료를 요구한 바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yju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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