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말리안-대화제약 메디컬투데이 매일유업
정책 의료 건강 산업 사건사고 지구촌 메디포토 기타
건강
메디컬투데이 > 건강
건강 한강 수상택시, '명물택시, 맹물택시?'
1000여척 운행 한강, 과연 안전할까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08-08-06 14:27:59
기대와 우려 속에 지난해 10월 첫 시동을 건 한강 수상택시가 도입 8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손님이 뜸한 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하주영 기자]


당초 꽉 막히는 출퇴근 도로 대신 시원스레 뚫린 한강을 달리는 수상택시 도입에 대해 90%의 높은 찬성률을 보였던 서울 시민이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수상택시 이용률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100% 예약제로 운영되는 수상택시 이용방식이 낯설고 불편한데다 이용금액이 너무 비싸고, 인근 지하철이나 버스 정류장에서 승강장까지 이동거리도 멀다며 제반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 하루 평균 이용객 150명, 날씨·계절등 기복심해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한강 수상택시는 도입 8개월이 넘도록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강에 수상택시가 운행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서울시민도 수두룩하다.

서울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수상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즐거운서울 관계자는 “그동안 저조한 실적으로 운영비도 충당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승객이 늘고 있다”며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수상택시를 운영 관리하는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방학을 맞아 대학생들과 여름 시즌 가족, 연인, 외국인 등 관광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150여명으로 작년대비 두 배정도 되는 수치다.

하루 평균 이용객 150명은 수상택시의 손익분기점으로 최근에서야 일부 최소한의 수익을 내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아직은 날씨와 계절, 방학, 휴가철 등에 따라 기복이 심한 편이다.

또 수상택시는 출퇴근용으로도 사용된다. 수상택시를 이용해본 사람들은 빠른 출퇴근 시간, 깔끔한 내부, 북적이지 않는 환경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반면 선착장까지의 연계교통편에 대한 불만과 높은 이용금액 등은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기 위해 반드시 개선돼야 할 문제다.

◇ 수상택시 어떻게 타나

수상택시는 잠실, 뚝섬유원지, 서울숲, 잠원, 이촌 거북선 나루터, 여의나루, 선유도, 난지 등 총 11개의 승강장이 마련돼 있고, 모두 10척이 운행 중이다.

출·퇴근용 오전 7시 30분~8시 30분, 오후 6시 30분~8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관광용은 평일 오전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행 된다. 뚝섬에서 여의나루 승강장을 10분 간격으로 오가게 된다. 출퇴근용으로 이용할 경우 요금은 5000원이다.

수상택시는 100% 예약제로 운행되고 있다. 미리 시간을 정한 뒤 즐거운서울(1588-3960)로 전화예약을 해야 수상택시 이용이 가능하다. 콜택시 개념으로 인터넷 예매는 불가능하며 전날 8시까지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문제는 늦잠을 잤거나 급한 일이 생겼을 때 버스나 지하철처럼 다음이 없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즐거운서울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예약제로만 운행할 계획이며 방침이 바뀐다 해도 한강관리본부와의 협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따로 대기실마련이 되어있지 않아 불편을 호소하는 승객도 많다.

◇ 1000여척 운행 한강, 과연 안전할까

서울시가 기존 오후 8시까지만 운행됐던 수상택시를 운영업체의 손실 보전 등을 이유로 10시30분까지 연장운행을 실시해 심야운행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수상택시가 운행을 시작한지 3일 만인 10월14일 청담대교 뚝섬 선착장 부근에서 난 모터보트와의 충돌사고는 안전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더군다나 1999년 미국 아칸소주 해밀턴의 한 호수에서 수륙양용 버스가 차체의 결함으로 침몰해 승객 20명중 13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어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는 클 수밖에 없다.

이에 한강사업본부는 야간운행 안전을 위해 LED등을 설치해 식별이 용이하도록 했으며, 주간대비(시속60km주행) 60%속도로(시속40km) 감속운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난지~잠실지구 30여km 구간에는 수상택시 외에도 유람선 7척과 한강사업본부, 119구조대, 경찰청 등이 운용하는 80여척의 배가 운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여의도 등 8고세서 운행 중인 오리배 300여척을 비롯해 개인과 단체소유의 고무보트 550여척 등 총 1000여척의 선박이 한강을 누비고 있다.

교통문화운동본부의 박용훈 대표는 “한강에는 유람선이나 모터보트, 오리배 등 물놀이시설이 많아 내륙수로 운행조건이 좋지않은데 이들의 운영 원칙이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않다”며 “파리의 세느강이나 네덜란드, 독일 같은 경우 내륙수로에 대한 교통규칙이 확실히 명시되어 있다”고 말했다.

만약 수상택시를 이용 중 사고를 당한다면 어떤 사고 처리가 이루어질까?

한강관리본보에 따르면 작년에 일어났던 사고도 수상택시가 정박을 취해 승강장으로 돌아가던중 일어났으며 손님이 없어 피해를 당한 손님은 아직까지 한명도 없다.

또한 동부화재 해상보험 ‘유도선 사업자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1인당 최고1억 1사고당 최고 5억의 보험료를 받게 된다.

선박에 대한 안전에 대해서는 정부 산하기관인 선박안전기술공단에서 ‘선박안전법’에 의거해 여러 테스트에 통과해야만 선박운행이 가능하다. 국내업체 천해지에서 제작된 수상택시는 작년에 제작된 것으로 모두 10척이 운행중에 있다.

최근에도 한강기름유출시 대비훈련을 실시한 영등포소방서는 현재 한강에서 일어나는 수난구조를 위해 여의도와 뚝섬 두곳에 수난구조대를 설치, 24시간 한강의 안전의 챙기고 있지만 두군데서 모든 한강을 관리하기란 쉽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수상택시측과 함께 수난구조훈련을 진행하려 했으나 여건이 맞지않아 아직 진행을 하지못했다며 조만간 함께 수난구조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하주영 기자(sh6mw@mdtoday.co.kr)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fan
기사보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비브로스
제약바이오메디컬
푸드,라이프코스메틱
실시간뉴스
동화약품잇치
건강
포토뉴스
 양성일 복지부 1차관, 코로나19 방역 관리 점검
이전 다음
메디컬헬스
하단영역지정
메디컬투데이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광고 및 사업제휴문의 | 클린신고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