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리병원 추진 무산…제주시의사회 "착찹하다"

석유선 / 기사승인 : 2008-07-28 11:23:54
  • -
  • +
  • 인쇄
제주도 내 국내 영리병원 도입을 놓고 주민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과반수 찬성을 얻지 못해 결국 추진이 무산됐다.

이 소식을 접한, 제주시의사회는 '착잡하다'며 아쉬운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8일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영리법인 병원에 대한 여론조사결과 찬성 38.2%, 반대 39.9%, 의견없음 4.9%, 잘 모르겠음 17%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도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영리병원 설립에 관한 내용은 입법예고에 포함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이같은 주민 투표결과에 대해 제주시의사회 원대은 회장은 "안된다고 결론이 났으니 뭐라 할말이 없지만 참 기분이 이상하다"며 착찹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원 회장은 이어 "그래도 재론의 여지는 있다"며 "1~2년 후 국민적 여론이 성숙되면, 도민들도 생각이 많이 바뀔 것"이라고 미련을 접지 못했다.

이는 김태환 도지사도 "영리병원이 여건이 성숙되면 충분한 토론을 거쳐 추진하겠다"고 재추진의사를 숨기지 않은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한편 이같은 제주시의사회의 아쉬움과는 상반되게 의협은 원론적인 입장을 표하는 데 그쳤다.

의협 박정하 의무이사는 "현재 시점에서는 영리병원을 도입하기 앞서 국내의료환경을 성숙시켜놓는 것이 우선"이라며 "태국 등은 이미 그런 환경을 갖춰놓고 의료관광을 활성화시키면서 영리병원이 도입된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석유선 (runpen@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우다소, 다이어트 의료시장 정보 불균형 해결 위한 서비스 앱 출시2021.12.02
KIST, 이안하이텍에 ‘메디컬 홀로그램 기술’ 이전…시스템 개발 공동 연구2021.12.02
대구첨복, 엑스코와 의료기기산업 박람회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2021.12.01
스테롤 3종 정량검사 등 5건 신의료기술로 인정2021.12.01
보건산업 10월 수출액, 21.5억 달러…전년比 11.7%↑2021.12.01
뉴스댓글 >
  • 비브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