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제약사, 고지혈증약 재평가 소송으로 '맞불'

곽도흔 / 기사승인 : 2008-07-22 18: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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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 아스트라제네카 내달께 행정소송 검토 일부 제약업계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고지혈증약 약값 인하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행정소송까지 불사하는 등 강경대응하기로 해 향후 약가재평가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 5월 고지혈증치료제에 대한 경제성 평가결과, 61개 제약사 106개 제품의 가격을 22.6~35.9% 낮추는 약값 인하안을 발표하고 지난 19일까지 이에 대한 제약사들의 의견서를 받았다.

심평원측은 “이의신청 기간 동안 총 43개 국내외 제약사와 한국제약협회,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가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재평가를 요구한 제약사는 한국화이자제약,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노바티스 등 주요 다국적제약사와 종근당, 중외제약, CJ 등 국내 제약사 20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이의신청 마감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의견서를 검토해 그 결과를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전달하며 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최종 약값 인하 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그러나 중외제약과 아스트라제네카 등 오리지널 품목을 보유하고 있는 2개 제약사가 심평원이 이의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또 다른 오리지널 보유 제약사들도 경제성 평가 과정의 오류 등 평가 결과의 기술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객관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재평가를 강력히 요청하는 등 약가인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을 분명히 하고 있다.

정부와 제약업체간의 약값의 인하폭이 너무 커 향후 오리지널 보유 제약사들이 모두 행정소송에 나설 경우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투데이 곽도흔 (kwakdo9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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