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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기능성 신발 붐 '마사이 워킹' 부활?
메디컬투데이 하주영 기자
입력일 : 2008-08-08 0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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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등 중족부 질환자에 효과 주장, "개개인 특성 달라"
'마사이 워킹' 열풍이 다시 불고 있는 것일까. 최근 마사이 워킹을 홍보하고 관련 신발을 판매하는 매장이 눈에 띠게 늘었다.
[메디컬투데이 하주영 기자]


엠베테코리아에 따르면 국내진출 4년만에 마사이 워킹 슈즈 가맹점이 140여개를 돌파하는 등 기능성 신발 시장이 크게 활성화 되고 있다.

관련업체들도 기능성 신발 시장의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고 있어 당분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기능성 신발이란 운동화, 구두, 샌들 등 일반적인 신발이 아닌 특수한 기능이 추가돼 자세교정이나 질병 개선, 다이어트 등의 효과가 있는 신발을 말한다.

한국신발산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기능성 신발 시장은 매년 4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체 신발 시장(4조원)의 10%에 육박한다. 기능성 신발은 지난해 기준으로만 3000억 원대의 시장을 형성하면서 신발업계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

◇ 마사이 워킹이 뭐길래?

마사이 워킹이란 유목생활을 하는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족들이 부드러운 초원 바닥을 맨발로 자연스럽게 걸을 때 형성되는 보행자세를 도시인들에 맞게 따온 걸음법을 말한다.

마사이 워킹은 무릎을 구부려 앞으로 전진하는 허벅지 근육 위주의 보행법이 아니라, 보행의 마지막을 엄지발가락으로 하고 바닥을 쭉 미는 보행법이기 때문에 뒷근육의 사용량이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이 걸음법은 바른 자세를 잡아주고 지방을 분해시키며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준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마사이 워킹은 의외로 쉽게 몸에 익숙해진다. 몸을 바로 세우고 가슴을 편 후 시선은 전방 15m를 주시하고 어깨를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체중은 발 뒤꿈치를 시작으로 발 바깥쪽을 거쳐 엄지발가락 쪽으로 향하게 하고 허벅지 앞쪽 힘을 빼고 보폭을 크지 않게 하며 발목에 집중해 걷는다.


분당수
◇ 마사이 신발의 원리는

스위스의 인체공학자 칼 뮐러가 딱딱한 아스팔트 위를 걷는 현대인들의 환경을 고려해 ‘마사이 워킹 슈즈’를 개발, 보급하면서 국내에도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했다.

요즘 사람들은 아스팔트와 시멘트처럼 딱딱한 바닥 위를 딱딱한 밑창의 구두를 신고 걷기 때문에 무게 중심이 발바닥의 중앙은 생략되고 뒤꿈치에서 앞꿈치로 그대로 넘어간다.

이런 보행습관은 지면으로부터의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면서 보행 자세가 뒤틀리고 변형돼 관절이나 척추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된다.

반면 마사이족들은 발바닥 전체가 지면에 닿는 중심부 보행을 한다. 걸을 때 발뒤꿈치 바깥쪽부터 닿기 시작해 무게중심이 발 외측을 거쳐 새끼발가락과 엄지발가락 순으로 이동함으로써 우아하고 곧은 걸음걸이가 만들어진다.

때문에 쉽게 지치고 마는 일반인들의 걸음걸이와 달리 피로감도 적어 오래 걷는데도 절대 유리하다는 것이다.

‘마사이 워킹 슈즈’를 판매하는 엠베테코리아는 “신발 바닥을 앞-뒤 방향으로 둥근 밑창으로 만들어 신으면 하체 근육을 단련시키는 도구로서의 역할을 하며 이 신발을 자주 착용하면 몇 가지 건강상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관절 부하 중에 하체 관절 통증 효과를 주며, 관절 축에 근접해 작용하는 근육들을 단련시키는데 이로운 작용을 한다는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 무조건 사서 신으면 좋을까?

건국대학병원 정형외과 정홍근 교수는 “마사이신발은 워킹체어방식으로 최대한 발의 중족부에 무리가 가지 않게 만들어졌다”며 “관절염같이 중족부에 질환이 있는 사람이 신으면 좋은 신발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상인이 마사이신발을 신고 보행할 때와 일반신발을 신고 보행 할 때의 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다” 며 “자신에게 맞는 기능성 신발을 골라 바르게 착용해야 효과도 제대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엠베테코리아측은 둥근 모양의 밑창이 걸을 때 자연스런 굴림작용을 해 무릎과 허리의 부담을 덜어주고 바른자세를 유지시켜 오랫동안 걸어도 피로가 덜하다고 설명한다.

허리·자세 교정이 필요한 사람이나 무릎 관절 수술 뒤 재활치료를 하는 사람, 또는 장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라는 것.

성기홍 한국워킹협회 홍보부회장은 “아무리 좋은 기능성 신발이라도 모두에게 효과가 있을 수 없다” 며 “특히 발이나 발목에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기능+가격+디자인 3박자 갖춰야

전문가들은 기능성 신발이 더욱 사랑 받기 위해서는 이름 그대로 '기능성'에 대한 과학적 입증과 함께 가격 경쟁력, 디자인 혁신 등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현재 기능성 신발은 특정 소비층을 대상으로 한 한정적인 소비시장으로 인해 제품당 가격은 30만~40만원대로 아직은 비싼 편이다.

기능성 신발 시장은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제살 깎아먹기식의 업체 간 과열 경쟁이나 한정된 디자인의 제품 생산은 장기적인 시장 확대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관련업체들은 포털사이트 등 인터넷을 통한 제품마케팅을 벌이며 ‘총성없는 전쟁’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엠베테코리아와 린 코리아는 마사이워킹 상표권에 대한 법적분쟁도 일으키며 자존심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업계들의 싸움은 소비자들만 혼란시키고, 서로에 대한 비방을 일삼는 유사브랜드간의 과잉경쟁으로 허위 과장광고가 판을 치고 있다"며 "이에 소비자들은 얻고자 하는 기능성 신발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얻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기능성 신발 관련 브랜드로는 엠베테(MBT)를 비롯해 린(RYN), 엠에스존(MSZONE), 에스알디(SRD), 스타필드(STARFILED), 가버(GABER)등 6~7개에 이른다. 최근에는 방송인 신동엽씨가 다이어트 슈즈 'IXEX(아이젝스)'를 내놓아 주목받기도 했다.  
메디컬투데이 하주영 기자(sh6mw@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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