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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절전형 가전제품, 10년은 써야 본전?
메디컬투데이 김수경 기자
입력일 : 2008-07-28 07: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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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전기소모량 많을경우 무용지물되기 쉽상

[메디컬투데이 김수경 기자]


고유가시대를 맞아 에너지효율을 높인 고가의 절전형 가전제품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정작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그 효과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국내 유명 가전제품매장 관계자는 “최근 들어 화려한 디자인을 가미한 절전형 가전제품의 경우 일반형보다 100만원 이상 비싸지만 초절전 기능을 갖추고 있어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고유가, 원자재 가격 급등의 여파로 경제적 부담이 커짐에 따라 에너지 절약형 절전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실제로 절전제품이라는 것을 강조해서 판매한 결과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었다는 사례도 있다.

하지만 전기료를 줄이려고 무작정 절전형 가전제품을 구매했다가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버리기 일쑤.

에너지 소비효율이 어느 정도인지 우리집의 한달 전기 사용량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파악한 후 구매해야 한다.

◇ 에너지 효율 높인 절전형 제품 봇물

전기료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전력을 다이어트할 수 있는 절전형 가전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전력소모가 큰 것으로 알려진 에어컨,TV, 세탁기와 같은 대형 가전을 중심으로 소비전력을 낮추는 기술이 속속 탑재되는 추세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하우젠 바람의 여신Ⅱ’ 에어컨은 실내온도가 낮아지면 압축기 속도가 줄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다가 온도가 높아지면 다시 속도가 느는 방식을 이용한 절전형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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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계자는 “열대야 쾌면 기능을 사용하면 에어컨이 ‘잠들기 직전’, ‘숙면 중’, ‘기상 직전’의 3단계로 냉방 성능을 조절해 8시간 동안 켜놔도 전기료는 약 550원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일반 에어컨에 비해 최고 87.5%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달 오로라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유닛을 적용한 `엑스캔버스 다비드 LED TV`를 출시했다.

다비드 LCDTV는 기존 LCD TV에 비해 최대 70%까지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어 47인치 다비드 LED TV를 하루에 5시간씩 시청할 경우 기존 제품에 비해 연간 13만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대우일렉도 ‘초절전형 클라쎄 양문형 냉장고’를 내놓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대우일렉 관계자는 “일반 인버터 압축기로는 냉장고 문이 닫혀진 상태에서 저속운전 시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는 반면 이 제품은 냉동기기 컴프레서 세계최대 생산업체인 엠브라코사가 개발한 인공지능 압축기를 채용, 동급대비 최대 40% 이상 소비효율을 향상시켰다”며 “10년 사용 시 제품 가격의 절반에 가까운 약 70만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즘은 기능과 디자인 못지 않게 월 전기 사용량을 따지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어나면서 절전형 가전제품이 불티나게 팔리는 등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 절전형 가전제품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 주부(가명·49)는 “여름철 전기소비량이 많아지면서 전기요금을 줄이려고 큰맘먹고 절전형 TV와 에어컨을 구매했지만 전기료 차이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일반제품에 비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절전형제품을 구매를 했는데 전기료에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고 불평하는 사례가 많다.

한 회사의 초절전형 47인치 TV 가격은 400만원으로 같은 인치의 저렴한 일반제품에 비해 무려 170만원 가량 비쌌다. 이 제품을 하루에 5시간씩 시청할 경우 기존 제품에 비해 연간 13만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말하고 있다.

따라서 이 가격차를 만회하려면 최소 12년은 사용해야 한다는 말이다.

물론 장기적으로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지만 요즘 가전제품 교체주기가 10년 미만인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고가의 절전형 제품을 구입하는것이 과연 유리한 것인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절전형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집안에 있는 전체 가전제품의 사용량이 일정 수준을 초과하면 전기요금은 가파르게 올라가게 마련이다.

우리나라의 전기요금은 누진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각각의 가전제품의 소비전력이 낮더라도 사용하는 제품이 많다면 전체 전기 사용량은 많아질 수밖에 없다.

에너지 관리공단 관계자는 “300kw를 초과해 사용하면 그때부터 누진세가 적용된다”며 “100kw이하를 사용하면 1kw당 55.1원이 부과되는 반면 300kw이상은 누진세가 적용돼 1kw당 248.6원, 500kw이상은 643.90원으로100kw사용했을 경우보다 무려 10배 정도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가전제품의 대형화 추세 등으로 인해 300kw이상 사용하는 가정이 많다”고 지적하며 “아무리 절전형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전체 전기 사용량이 많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절전형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전체적인 전기소모량이 많을경우, 무용지물이 될 수 있기때문에 한 두가지 절전형 제품을 구입해 큰 경제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에너지 절약을 통해 소비를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수경 기자(add171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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