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프리미엄 분유 "무늬만 프리미엄"

윤주애 / 기사승인 : 2008-06-18 0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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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소연, 프리미엄분유 19개 비교분석 결과 발표 시판 프리미엄 분유는 일반 분유보다 상대적으로 고가 전략을 쓰고 있으나 정작 영양성분 등은 '무늬만 프리미엄'이란 소리가 나올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8일 녹색소비자연대는 국내 4개 회사가 제조하는 19가지 분유의 영양성분을 비교한 '프리미엄 분유의 가격 비교(이하 보고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제조회사별 기본제품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각각 포함된 영양성분을 비교한 결과, 어느 제조회사에는 프리미엄 제품에만 들어가는 영양성분이 타사 제품에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단계에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즉 영양성분만을 가지고 봤을 때 제조사가 새로운 성분을 추가했다며 가격을 올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기본단계에 있던 영양성분을 프리미엄 제품에서는 빼거나 겨우 2~3가지 또는 3~4가지를 추가한 뒤 기본 제품보다 약 2만원 가까이 가격을 올린 것은 거품이 아닌지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로 녹소연의 보고서에서는 일동후디스의 기본제품과 프리미엄제품 4개를 포함해 총 5단계 제품을 생산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제품의 가격은 1만8000원 선이고 가장 프리미엄 제품의 가격은 3만6000원 선으로 기본제품에 비해 약 1만8000원이 비쌌다.

일동후디스의 경우 프리미엄 분유는 기본제품에 포함된 장내 비피더스균을 활성화 시켜주는 락츄로스와 갈락토올리고당, 면역력을 높여주는 AMP, CMP, UMP, IMP의 성분은 빠지고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프락토올리고당, 두뇌성장 촉진과 기억력을 향상시켜 주는 아라키돈산이 새롭게 함유됐다.

영양성분 2가지가 추가되면서 가격은 2000원이나 올랐던 것이다. 여기까지만 보더라도 새로운 성분이 포함되었으니 가격이 오를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프락토올리고당과 아카키돈산은 N사의 1만3800원짜리 기본제품에 이미 포함되어 있는 영양성분이라는 지적이다.

녹소연 측은 "새롭게 추가된 영양성분의 원가가 가격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없다는 증거가 아니겠냐"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yju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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