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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옥수수수염차 등 대용차(茶) 인기, '녹차'는 위기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입력일 : 2008-06-07 08: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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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노화억제 등 건강성에도 녹차 소비 '정체'
옥수수수염차, 둥글레차 등 대용차 시장이 커지면서 녹차산업에 비상이 걸렸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업계에 따르면 '17차(남양유업)' '옥수수수염차(광동제약)' 등 곡물차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지난 녹차 잔류농약 검출사건을 계기로 녹차산업은 정체된 상태다.

전라남도 보성군 관계자는 "예전에는 '보성녹차', '현미녹차' 등 티백제품이 있던 자리에 '둥글레차' '옥수수수염차' 등 대용차가 진열되고 있다"며 "요즘 '17차', '옥수수수염차' 등을 들고 다니며 마시는 사람이 많은데 녹차음료도 가방에 넣고 다녔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국내외 연구를 통해 노화억제, 콜레스테롤 억제, 고혈압 예방, 체중조절, 항암효과 등 녹차의 다양한 기능성이 보고되고 있으나 다른 대용차에 가려 국내 녹차 소비는 정체상태다. 이에 대해 녹차 전문가들은 녹차의 건강성을 연구결과로 입증하고 이를 알린다면 자연스럽게 녹차 소비가 진척될 것으로 기대했다.

◇ 요즘 녹차가 안뜨는 이유

녹차는 처음 수확한 여린 녹차잎은 고급녹차인 '첫물차'로 판매된다. 그 이후 수확한 녹차잎은 음료, 티백, 가루녹차, 떡차 등으로 제조되고 발효 및 열풍건조 등을 통해 홍차, 우롱차 등 발효차가 만들어진다.

이처럼 녹차산업이 다양하게 확대되면서 차 시장은 부쩍 성장했다. 가까운 편의점을 가더라도 녹차 및 곡물차 카테고리가 크게 점유율을 차지한다.

문제는 최근 녹차 소비가 정체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마케팅조사 전문기업 닐슨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2007년 식음료 시장에서 커피 및 차 제품은 14.5%가량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중 커피 및 곡물차 시장은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결론적으로 녹차 말고도 선택범위가 확대됐다는 소리다.

닐슨컴퍼니 코리아 측은 "최근 소비자들은 기존 기능성 음료보다 건강에 좋고 다이어트 효과가 뛰어난 차(茶)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바쁜 일상생활로 소홀하기 쉬운 미용 등에 관심이 커진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했다.

'17차' '옥수수수염차' 등 차음료 시장이 확대일로를 걷고 있는 반면 녹차시장은 다소 주춤하는 추세다.

정종해 보성군수는 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9회 국제녹차심포지엄'을 통해 "녹차는 차 문화와 차 산업이 변화를 거듭하며 발전했으나 한편으로는 녹차 수입개발 및 생산량 증가, 안전성 문제로 소비가 주춤하는 등 여러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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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를 주최한 신현경 한국식품과학회장도 "녹차의 우수성 및 건강기능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녹차소비는 정체상태에 놓여있는 실정"이라며 "녹차의 안전성, 항암성, 항인플루엔자 특성, 녹차산업동향 등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녹차 건강에 '좋아' vs 녹차 소비는 '주춤'

녹차는 전통음료로 오랫동안 이용돼 왔다. 하동군 녹차 홍보단으로 활동중인 김두레 차 사랑회장은 "한때 혈압이 120~160까지 올라가 녹차, 홍삼 등으로 건강을 챙겼는데 지금은 80~126정도로 낮아졌다"면서 "지난 15년여 동안 녹차를 마셔보니 건강에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회장 외에도 경상남도 하동군 이종국 녹차클러스터기획단장은 "녹차를 상시 섭취하면 건강에 유용한 생리활성을 느낄 수 있다"며 "이미 수많은 연구를 통해 녹차의 면역력, 항노화, 항스트레스 등이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녹차 속 카테킨은 10~18%가량 들어있는데 항산화 효과가 탁월하고 항암효과, 항균효과, 암 예방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차 2~3잔만 마셔도 악성 암세포 표면에 카테킨이 붙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에서는 규칙적인 녹차 음용이 만성 위염을 예방할 수 있으며, 중국에서는 녹차가 위암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녹차가 조류 인플루엔자 및 인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제어를 위해 대안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제시됐다.

그럼에도 불구 녹차는 고급 녹차 침출차, 녹차음료, 녹차젤리, 녹차사탕 등 제품 다양화가 이뤄지고 있으나 소비시장은 예전만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종국 단장은 "방송에서 녹차에 농약이 나왔다고 방송하니 녹차 뿐 아니라 보리차, 둥글레차 등 차 소비가 냉각됐다"며 "지금이야 어느정도 매출이 회복됐으나 여전히 10억원 상당의 녹차를 폐기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보성군의 한 관계자는 "AI예방, 위암예방 등 녹차의 건강성 및 우수성을 연구하고 알리기 위해 우리군과 아모레퍼시픽 등이 투자하고 있다"면서 "소비자에게 녹차가 깨끗하고 안전하며 건강에 좋은 녹차로 알려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성군은 녹차 생산, 마케팅, R&D 전반을 개선하고 있으며 앞으로 세계녹차수도를 목표로 기후에 맞는 신품종을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2012년에는 여수세계박람회에서 보성녹차가 공식음료로 지정될 수 있도록 추진중이다.

하동군 역시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13차례에 걸쳐 우리차 살리기를 진행중이다. 특히 하동녹차연구소는 첨단 분석장비와 인력으로 수확전 유해물질 검사에 올인해 녹차 안전성 확보에 주력중이라고 알려졌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yju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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