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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샌들 신다가 '무좀 발가락' 감염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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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 : 2008-05-15 12: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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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발, 사타구니 등 피부 습해지지 않게 관리 철저히
'곰팡이'라고 불리는 진균은 피부의 각질층, 모발, 손·발톱과 같은 케라틴에 기생해 번식함으로써 피부 표면에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무좀균은 우리 몸 모든 부위의 피부에 침범할 수 있지만 주로 발이나 손, 손발톱, 사타구니 등에서 질환을 일으키며, 발무좀, 손발톱무좀, 완선, 어루러기 등이 이에 포함된다. 대한의사협회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는 5월의 질병정보로 '곰팡이 피부질환'을 선정, 질환별 임상적 특징과 치료법에 대해 소개했다. ◇ 3~4번째 발가락 특히 '발무좀' 흔해 발 무좀(족부 백선)은 발가락 사이 특히 4번째 발가락과 5번째 발가락 사이나 3번째와 4번째 발가락 사이에 가장 많이 생긴다. 주로 발가락 사이 피부가 짓무르고 습기에 불어 허옇게 되거나 갈라지며 각질이 벗겨지기도 한다. 땀이 많이 나면 불쾌한 발 냄새가 나기도 하고 때로는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한편 발바닥이나 가장자리에 심하게 가려운 물집이 잡히기도 하고 가려움증 없이 발바닥의 각질이 전체적으로 두꺼워져 고운 가루처럼 인설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인설에는 곰팡이가 많이 들어있어서 목욕탕처럼 사람이 맨발로 많이 모이는 곳에서 환자에게서 떨어져 나온 인설을 통해 발로 전염될 수 있다. 특히 발에 습도가 높은 환경이 유지되거나 당뇨병이나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걸어 다니면서 피부에 손상이 생긴 틈을 통해 감염될 위험이 더 커진다. 발무좀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살펴보면 우선 발을 하루 1회 이상 깨끗하게 씻고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는 더 자주 씻는 것이 좋다. 또 발을 씻은 후에는 통풍을 잘 시켜 발가락 사이까지 잘 말리고 건조하게 유지해야 한다. 땀은 빨리 닦고 양말을 신어 신속하게 흡수한다. 신발은 조이는 신발보다는 발가락이 나오는 샌들이나 통풍이 잘되는 신발이 좋으며 굽이 낮고 앞이 좁지 않은 잘 맞는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낡은 신발이나 남이 신던 신발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일단 발무좀이 생기면 항진균제 연고를 발라 치료해야 하는데 1-2회 정도 병변과 그 주변부에 바르면 된다. 다 나은 것 같아도 2-3주간 계속 더 바르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 간혹 무좀으로 갈라진 피부를 통해 균이 들어가 급성 염증이나 이차 감염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발가락이나 발등이 붓고 붉은 색을 띄며 통증을 동반 할 수 있고 병변부에서 진물이 나기도 한다. 이때는 의사와 상담 후 처방된 항생제를 복용해야 하며 필요에 따라 냉습포나 소독약을 희석시켜 세척하는 치료가 도움이 된다. ◇ 전체적으로 두꺼워지는 '손무좀' 손무좀은 발무좀과 달리 전체적으로 표면이 두꺼워지는 것이 특징이며 한쪽 손만 주로 침범한다는 점에서 손습진과 구별되는 경우가 많다. 치료는 발무좀과 같이 국소 항진균제 연고를 도포함으로써 치료할 수 있다. 손을 물에 너무 자주 담그지 않는 생활 습관이 손무좀 예방에 도움이 된다. ◇ 모양변형의 근본 원인 '손발톱 무좀' 손발톱 무좀이란 진균(곰팡이)에 의한 손톱 또는 발톱의 감염증을 말하며 치료하지 않은 손, 발의 무좀을 장기간 방치했을 때 이차적으로 발생한다. 주로 발톱에 생기나 손톱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 손발톱 무좀환자는 많은 경우에 다른 부위에 진균감염증을 가지고 있다. 손발톱에 무좀이 생기면 손발톱 모양이 변형되고 부분적으로 혹은 전체적으로 희거나 노란색을 띄며 두꺼워지지만 광택을 잃고 잘 부스러진다. 손발톱 아래에 각질이 쌓이고 아래쪽 피부와 분리돼 뜨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발톱 모양이 변형된다고 해서 모두 무좀인 것은 아니며 이중 절반은 외상에 의한 변화이거나 건선 등 다른 피부질환에 의한 것이므로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 확실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진단을 위해 도말 검사나 배양 검사를 통해 곰팡이가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손발톱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발이나 몸에 무좀이 있을 경우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고 발톱은 일자로 깎고 감염된 발톱을 가장 마지막에 깎는 습관을 가진다. 손발톱 무좀의 치료는 손, 발무좀과 달리 연고만으로 치료가 잘 되지 않고 경구 항진균제를 수개월간 복용해야 하며 70-90% 정도에서 성공적으로 완치할 수 있다. 경구 항진균제 복용과 관련하여 간기능 검사상의 경미한 변화를 보이는 경우가 있어 장기간 경구약을 복용하기 위해서는 치료 전과 치료 중에 혈액 검사를 하기도 한다.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경구용 약제가 독해서 위를 버리지 않나 하는 걱정을 하는 분도 있는데 발톱 무좀에 사용하는 항진균제는 이런 부작용을 가지고 있지않다. 최근에는 매니큐어 형태로 된 손발톱 무좀치료제를 바르는 방법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경구약에 비해서는 치료 효과가 좋지 못하며 손발톱의 절반 이상을 침범한 경우에는 매니큐어만으로 완치되기 힘들다. ◇ 땀이 잘 차는 남성들 특히 '완선'주의 완선은 사타구니에 곰팡이가 감염된 질환으로 주로 땀이 잘 차는 젊은 남자의 사타구니에 생긴다. 사타구니 양측에 경계가 분명하게 둥글거나 반달형으로 경계부가 붉고 안쪽은 인설이 있는 병변이 생겨 병원을 방문하게 되며 가려움증을 주로 호소한다.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다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고 특히 습진으로 잘못 인식돼 의사의 처방 없이 습진 연고나 종합 피부질환 연고를 임의로 바르다가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특히 여름에 악화되며 겨울에는 색소침착이 남아 사타구니가 전체적으로 갈색으로 보인다. 치료는 국소 항진균제 연고를 바르는 것으로 치료할 수 있다. 범위가 너무 넓은 경우에는 경구 항진균제를 복용하는 것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치료 후에 재발을 줄이려면 병변부를 습하지 않게 하고 꽉 끼는 속옷을 입지 않는 것이 좋으며 바지를 입기 전에 양말을 먼저 신도록 한다. ◇ 등과 겨드랑이에 얼룩덜룩 반점, '어루러기' 의심 어루러기(전풍)는 가슴, 등, 겨드랑이, 목 등에 얼룩덜룩한 반점이 생겼을 때 의심할 수 있으며 정상적인 피부색 위에 다양한 크기의 연한 황토색, 황갈색, 붉은빛을 띠는 갈색의 반점과 하얀 버짐 같은 탈색반이 섞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젊은 사람에게 여름철에 잘 생긴다. '말라쎄지아'라는 효모균에 의해 생기며 진단은 피부과 전문의가 특징적인 피부병변을 관찰함으로써 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우드등 검사를 통해 특징적인 황갈색의 형광을 확인하거나 진균 검사를 하여 원인균을 찾아낼 수 있다. 치료는 병변부에 국소 항진균제 연고를 도포함으로써 치료할 수 있으나 어루러기로 인해 피부 색깔이 얼룩덜룩해진 것은 치료가 끝난 후에도 장시간 지속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이동근 기자(windfl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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