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지구온난화 대비 CO₂ 저감방안 마련키로

［메디컬투데이］

대한주택공사가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 생애 주기별로 이산화탄소(CO₂) 저감방안을 마련한다.

주공은 올해 안에 ISO14001시리즈에 대응한 환경경영시스템(EMS) 도입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건설-운용-해체·폐기 단계별로 체계적인 CO₂저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주공은 건설단계에서 전국 건설현장의 CO₂발생요인을 도출해 저감방안을 마련·보급하고, 운용단계에서는 주공의 임대주택과 본·지사 사옥 등 보유자산의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CO₂발생을 저감시킬 계획이다.

또 해체·폐기단계인 도시재생사업에서는 친환경·저에너지 해체기술과 효율적 폐기물 재활용시스템을 개발해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주공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체 CO₂의 약 20% 이상이 건설부문에서 발생되고 있다”며 “이 같은 CO₂저감 노력은 건설부문 지구온난화 대응의 핵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공은 주택 공급단지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의 바이오매스화 및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확대 적용하는 데에도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주공은 오는 9일 해외 기후변화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건설 생애주기별 지구온난화 대응기술’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성남 분당에 있는 주공 본사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일본, 호주 등 5개국 전문가들이 참석해 건설-운용-해체·폐기의 생애주기별로 모두 6개의 주제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