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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알앤엘바이오, 줄기세포 화장품 과장 논란
메디컬투데이 류광현 기자
입력일 : 2008-05-02 09: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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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태반 추출물 화장품 사용할 수 없음에도 상용화 추진
[메디컬투데이 류광현 기자]

유명 바이오벤처기업이 인태반 추출물을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음에도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으로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알앤엘바이오는 지난 29일 인태반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과정에서 얻은 단백질이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돼 전세계적으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태반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배양하는 중 배양액 속 단백질을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미국화장품협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알앤엘바이오는 이를 토대로 각종 주름예방 및 탄력 강화 화장품의 상용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안전성 문제 등으로 인태반 유래물질을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1월부터 인태반 유래물질을 화장품 배합금지원료로 운영중이다.

아직까지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것은 없지만 바이러스 감염 등의 문제를 배제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인태반 화장품이 노화개선, 아토피 치료 등 허위과대광고될 수 있어 소비자 혼란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알앤엘바이오가 사용한 태반이 '인태반'이라는 데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인태반 유래물질이 배합금지 원료인 것은 사실"이라며 "인태반 줄기세포 배양액에서 얻은 단백질을 사용할 수 없는지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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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제화장품원료집에 화장품 원료가 등재되는 것도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로 확인돼 투자자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대한화장품협회 관계자는 "미국화장품협회가 화장품 원료를 승인하는 허가제가 아니라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이 아니라면 등록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알앤엘바이오 관계자는 "ICID에 등재된 원료는 전세계적으로 화장품에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국내에서 또 허가를 받아야 할지는 확인이 필요하다"며 "줄기세포 배양 과정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이므로 해석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메디컬투데이 류광현 기자(nbme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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