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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황사 화장품만 잘 쓰면 임전무퇴?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입력일 : 2008-03-15 08: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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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성 논란’ 나노식품·화장품, 오픈마켓서 버젓이 유통
■ 30세 미만은 소고기, 30세 이후는 채소·과일 먹어야 기분 좋아져
■ 피부개선 효능은? 의견 '분분'
황사 잔여물 클렌징 신경쓰고 보습 '철저'
예로부터 가을볕에는 딸을 내보내고 봄볕에는 며느리를 내보낸다는 말이 있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어머니 마음에는 겨울이 지나고 강렬한 자외선이 내리쬐는 봄볕에는 딸을 내보내지 않겠다는 속셈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현대 여성에게 봄볕, 가을볕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사시사철 자외선은 피부를 공략하고 있고, 한 술 더떠 중국에서부터 불어닥치는 황사바람에 노출되고 있다.

◇ 갈수록 심해지는 황사 "올해 심하다"

황사가 15일(오늘) 밤부터 중부 서해안으로 밀려와 16일에는 내륙지방까지 넓게 퍼질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은 얼마나 황사가 강하게 불어 닥칠지는 예측하기 이르지만 주말 나들이 계획을 세웠다면 미리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측은 "황사의 진행 방향과 속도만 파악돼 어느 지역에서 얼마나 영향을 받을지 15일이 돼야 예측이 가능하다"며 "15일에는 관련 특보가 발표될 수도 있으니 나들이 계획이 있을 경우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겨울부터 불었던 황사가 또 다시 한반도를 강타할 예정이다. 이미 도심 곳곳에서는 황사마스크, 공기청정기 등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피부에 남은 황사 잔여물을 닦아낼 화장품, 세제 등도 관심을 받고 있다.

◇ 황사 잔여물 속 유해물질 '클렌징'이 최고

실제로 황사가 불 경우 대기 속 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4~5배나 급증한다. 더욱이 황사 속 미세먼지는 크기가 작아 잘 걸러지지도 않고 우리 몸의 폐 속을 침투해 기침, 가래, 염증을 유발시킨다.

때문에 황사로 인한 천식환자 등 호흡기 질환자가 20%가량 증가하고, 직접적으로는 얼굴이나 팔, 다리 등 노출부위에 황사 속 유해물질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황사가 발생하면 호흡기가 약한 사람, 노약자 등은 외출을 삼가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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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미클리닉 한성호 원장은 "황사가 불 때면 외출을 안하는 것이 최고지만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 오염물질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황사 속 오염물질로 인해 피부에 직접적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고,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 클렌징기획상품, 황사방지크림 등 우르르

화장품업계에서는 황사에 대처하는 클렌징 기획상품, 자외선 차단용품, 황사방지크림 등을 내놓으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애경은 포인트 데톡시안 클렌징 폼, 포인트 딥클린 스크럽 폼, 화장솜 등으로 구성된 '포인트 황사기획세트'를 내놓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외출 전후 황사바람 및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진정시켜줄 '아이오페 에어쿠션 선블록(SPF40/PA++)'을 출시했다.

한국오르비스는 유분감이 많지 않으면서 자외선 차단력을 인정받은 썬크림을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에 크림타입이었던 '썬 스크린 온 페이스'를 밀키로션 타입인 '뉴 썬 스크린 온 페이스(SPF34/PA++)'을 선보였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아예 황사가 피부에 닿지 않도록 보호막을 치는데 주력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엔시아 옐로우 샌드 프로텍터'는 모링가 추출물과 불소계 오일이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해 황사 속 유해물질이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한다.

이 외에도 슬림생활건강은 미세한 황사입자를 자석처럼 끌어당겨 피부를 보호한다는 '아이스에이지팩'을 시판중이다. 슬림생활건강 관계자는 "소량 채취할 수 있는 빙하점토가 황사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데 좋다"며 "특히 지성피부인 사람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황사방지 마케팅이 경쟁화되면서 실제보다 효과가 부풀려진채 판매되는 화장품이 많다.

아이스에이지팩의 경우 일반 팩보다 미네랄 성분이 다량 들어있을 뿐 황사먼지를 얼마나 많이 제거할 수 있는지 객관적인 데이터는 미흡한 편이다.

화장품 전문가들은 "기본적으로 봄볕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외출 후에는 깨끗하게 씻어 황사잔여물을 제거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yju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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