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엘클리닉 메디컬투데이 수원수
정책 의료 건강 산업 사건사고 지구촌 메디포토 기타
메디컬투데이 > 산업
수원수
산업 '짝퉁' 제대혈은행 언제 걸러지나
메디컬투데이 류광현 기자
입력일 : 2008-03-20 08:57:05
목록보기 프린트 스크랩 확대축소 RSS
■ 노량진 고시생 결핵 확진…접촉자만 500명
■ 겨울철 레저 스포츠 안전사고…올바른 준비운동 방법은?
■ 모바일 헬스케어 시범사업, 만족도 높아…“기회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어”
관련법 폐기…제대혈 은행, 선점 경쟁 치열
[메디컬투데이 류광현 기자]

수년째 줄기만 하던 출산율이 최근 증가세로 돌아서고, 제대혈을 이용한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제대혈 은행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반면 제대혈 은행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를 담은 관련법이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어 무분별한 제대혈 은행의 난립과 이로 인한 소비자들의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잠재적인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 제대혈관리법 표류, 복지부 "재추진"

제대혈을 이용한 각종 치료법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지만 이를 지원하는 법이 없어 환자들이 믿고 안심할 만한 표준화가 지연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지원법이 갖춰지지 않으면 기술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할수 있다는 게 제대혈은행들의 고민이다.

실제로 지난 17대 국회에서는 '제대혈 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지난해 11월 두 차례 상정됐지만 계속 부결된 바 있다.

결국 4월 18대 총선을 앞두고 법안의 폐기가 불가피한 만큼 이제 업계의 관심은 언제쯤 관련법이 재추진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한 제대혈은행 관계자는 "제대혈 은행에 대한 지원과 설립 가이드라인 등을 담은 법이 있어야 영세업체의 난립을 막고, 제대혈 은행 간의 불필요한 출혈경쟁등을 막아 시장질서가 바로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관련법 제정에 대한 제대혈 관련 단체의 요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필요성 역시 공감하고 있다"면서 "시일이 문제일 뿐 법안은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제대혈 시장 선점경쟁 각축

관련법이 표류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국내 제대혈 업체는 각자의 영역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주력 사업으로 제대혈 보관 서비스를 선택해 흑자전환에 성공해 흑자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분당수
지난해 메디포스트는 제대혈 보관 서비스의 누적 계약 건수가 10만건을 돌파해 명실상부한 업계 1위임을 재확인했다.

메디포스트 이용규 홍보팀장은 "새 시장 선점을 위해 인터넷 쇼핑몰 판매를 시작했다"며 "주로 GS홈쇼핑, 삼성몰, 현대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팀장은 "메디포스트도 보험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현재 여러 업체와 이야기가 오고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바이오텍 아이코드, 녹십자 라이프라인은 지난달 국내최대 임신출산박람회 '베이비페어'에 참석해 가시적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차바이오텍 아이코드는 업계 처음으로 리펀드 서비스를 도입해 메디포스트를 바짝 뒤쫓고 있다.

리펀드 서비스는 5년 안에 제대혈을 사용하면 보관비용 50%를 환급해 주며 10년 안에 제대혈을 사용하면 보관비용 30%를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또 차바이오텍은 이식에 필요한 유핵세포가 부족할 경우 공여제대혈 필요충분량을 무상 제공하거나 20년 제대혈 보관시 아기 및 직계가족에 한해 기본 3회 사용을 보장하는 등 프리미엄형 보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메디포스트의 누적건수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초기시장의 선점 효과가 끝난 현재의 상황은 차바이오텍과 메디포스트가 1위를 놓고 다투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차바이오텍은 미국의 'LA헐리우드장로병원'을 인수해 이익을 내고 있어 영세한 제대혈 업체와 입장이 다르는 것.

녹십자 라이프라인은 녹십자 생명보험에 제대혈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업계 최초로 고액의 보관비용 없이 산모전용보험에 가입해 15년 동안 제대혈 보관부터 전문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상품이다.

현재 제대혈 보관 서비스는 출산율 증가라는 호재를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소비자의 인식부족, 표류하는 제대혈 은행 관련법, 민간과 공여제대혈 논란으로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기도 하다.

제대혈 보관 서비스의 한 관계자는 "한 해 43만명 출산을 하는데 30% 이상은 제대혈 보관 서비스를 이용해야 시장 자체가 유지·발전할 수 있어 아직 어려움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류광현 기자(nbmes@mdtoday.co.kr)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follow fan
기사보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제약바이오메디컬
푸드,라이프코스메틱
건강바로알기 더보기
투데이소식통 더보기
실시간뉴스
SPONSORED
동화약품잇치
산업
포토뉴스
 건양대병원, 신종 감염병 발생 모의훈련
이전 다음
메디컬헬스
건강바로알기
응급처치 건강질병보기
메디로그
하단영역지정
메디컬투데이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광고 및 사업제휴문의 | 클린신고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